한국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꽃보다 청춘>에 페루가 방영된 이후에는 더 크게 증가했다. 또 방송 이후 그룹으로 방문하는 패키지 수요보다 혼자 또는 2~3명의 소규모로 방문하는 FIT의 성장률이 높다. 지금은 패키지보다 FIT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아직 젊은 여행객 수요는 많지 않은 편이다. 비행시간이나 비용 등이 문제가 작용한 것 같다. 반면 일본 마켓은 40~50대가 가장 많이 방문하지만 연령대는 중국이나 한국 시장에 비해 다양한 편이다. 수요도 한국 시장보다 10배 이상으로 집계된다. 중국 시장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비자가 거부되는 경우가 많아 페루 방문이 어려웠지만 올해부터는 비자 제도가 완화됐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받은 비자가 있다면 페루 방문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은 더욱 가파른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페루는 리마, 쿠스코, 아카티티 호수, 나스카 라인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지가 활성화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안가에 즐비한 특급 호텔 및 리조트에서 럭셔리 휴양을 즐기고 정글 투어를 통해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객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새로운 관광지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면 북서쪽 해안지역 툼베스(Tumbes)와 피우라(Piura)가 제격이다. 연중 내내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유러피언은 물론 미국·캐나다에서도 휴양을 즐기러 오는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콜투르 페루Coltur Peru 팔미라 알타미라노Palmira Altamirano 아태지역 매니저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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