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두투어 박람회에서 ‘모두의 선택’ 지역 중 한 곳으로 미국 서부가 선정됐다. 미서부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이하 샌프란)는 대중교통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FIT들이 여행하기 편리한 도시다. 미국인데도 렌트카 없이 지하철, 버스, 트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시를 둘러볼 수 있으며 관광지와 대중교통을 연계한 시티패스도 마련돼있다.

샌프란은 도시 면적이 넓지 않아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는 걸어서 1시간 반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도시 북쪽의 부둣가 피셔맨스 워프는 샌프란 내에서도 해산물 요리의 중심지로 불리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눈앞에서 물개들을 구경할 수 있다. 영화촬영지로 유명해진 굽이진 길 롬바르드 거리도 케이블카(트램)를 타면 닿게 되는데 노선 3개를 보유한 케이블카는 밤12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밤에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샌프란은 금문교 이외에도 3년간의 확장공사 후 지난 5월 중순에 재오픈한 현대미술관(SFMOMA)을 비롯해 전경을 내려다보는 트윈 픽스, 페리 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FIT 여행에 최적화되어있고 1년 내내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는 샌프란에서 육·해상의 문화를 한꺼번에 즐겨보자.
 
-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한국사무소 임경희 이사

정현우 기자 vaga@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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