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트래블, 서·남·동부 거치는 완전일주상품으로 지역 환기

타이완 국적 항공사 중화항공(CI)의 연합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랜드 엘트래블이 동계 성수기 공략을 위한 연합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타이베이 상품의 경우 타이완의 대표적인 호텔인 원산대반점 숙박을 포함해 상품 등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일주일 일정으로 타이완 전국을 돌아볼 수 있는 일주 상품을 통해 여행자에게 더 많은 타이완을 소개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된 타이베이 3박4일 상품은 호텔부터 일정까지 골고루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1박 숙박으로 타이베이 원산대반점을 넣었다. 중국 양식의 건축 기법이 도드라지는 원산대반점은 정재계 인사들과 해외 유명인들이 묵는 호텔로 유명한 곳이다.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상품 일정 또한 알차게 채워 넣었다. 엘트래블 강흥구 소장은 “일반 패키지 상품은 화련, 지우펀, 스펀을 한 번에 다 가는 일정이 없는데 이번 상품에는 세 곳 관광지를 모두 일정에 녹였다”며 “한 번에 핵심을 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식 또한 3회 포함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까오슝 4박5일 상품도 새롭게 단장했다. 까오슝 지역 인근의 컨딩, 타이난 등 남부 지역을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북부 타이베이 지역을 이미 경험한 여행자들에게 신선한 목적지를 소개하고, 흥미를 돋구기 위함이다. 

좀 더 심도 있게 타이완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타이완완전일주 6박7일 상품도 출시됐다. 타이완 중서부 지역인 타이중에서 시작해 남부를 거쳐 중동부, 타이베이가 있는 북부로 한 바퀴를 도는 일정이다. 타이중에서는 타이완 내에서 가장 큰 담호수인 일월담을 관광한다. 이어 해발 2,100m의 높이를 자랑하는 아리산에서 트래킹을 하고, 타이난의 적감루, 억재금성 등을 관광하게 된다. 까오슝에서는 영국영사관, 보얼예술특구, 불광사, 부타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를 짚어 이동할 예정이다. 이어 동쪽 해안을 끼고 북부로 올라온다. 해수 침식으로 독특한 경관을 뽐내는 삼선대를 거치며, 화련에서 타이루거 협곡을 들린다. 북부 꼭대기에서는 예류해양공원, 스펀, 용산사를, 타이베이에 들어와서는 고궁박물관과 충렬사, 스린관저, 중정기념당 등을 둘러보고 인천으로 돌아오게 된다. 강흥구 소장은 “여행자들이 타이베이만 가보고 다른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적어 덜 알려진 지역을 환기하기 위해 상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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