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여행사들은 시름이 늘었다. 예년에 비해 중남미 여행 상품 모객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위기다. 예약 시점이 다소 늦어진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상황이다. A여행사 관계자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은 수요층이 같다고 보는데, 상대적으로 중남미가 호황이면 아프리카가 어렵고 아프리카가 활기를 띄면 중남미가 힘들어진다는 분석도 있다”며 “올해 초 지카바이러스에 이어 올림픽 당시 안전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지러운 국정으로 인해 인센티브 수요도 줄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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