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은 내년을 기점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LA로 항공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인천-LA 노선을 주1회에서 주2회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내년 성수기 6~8월에는 일시적으로 또 증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부산-나리타-LA 노선도 개설될 예정이어서 특히 미서부 상품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미서부 상품의 경우 이전과 비교해 변화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일정에 그랜드 캐년 한 곳만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자이언트 캐년, 브라이스 캐년까지 3대 캐년이 포함된 일정을 선호하는 추세다. 앞으로는 모뉴먼트 밸리 등 더 많은 신목적지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미국 연합 상품은 위태롭다. 예전에는 미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낮아 연합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모든 여행사들이 홈쇼핑을 통해 자체 모객을 하면서 연합 상품을 진행하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홈쇼핑을 한 번 진행하면 300명까지는 일정 부분 모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또 자사에서 발권하는 것이니 VI도 얻고, 마켓 쉐어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작용한다. 고객 역시 연합 상품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여행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자유투어 미주팀 김남석 차장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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