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로 직접 예약, 라운지 이용객 중 절반은 한국인 
-객실·야외수영장·레스토랑 레노베이션으로 변화 시도
 
올 한해 괌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마켓 중 일본 다음인 2위에 해당한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다보니 한국인 여행객을 잡기 위한 괌 호텔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한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 스티브 솔베르그(Steve Slberg) 총지배인에게 최근 소식과 한국인 여행객들의 특징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몇몇 특정 호텔로의 수요가 집중되어 있다.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만의 강점은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는 괌의 중심, 투몬베이에 위치해 있다. 투몬베이는 산호초 군락으로 파도가 거의 없이 잔잔하다. 괌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 많은데,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하다는 의미다. 또 호텔 바로 맞은편에는 T갤러리아가 위치하며 호텔에서 더 플라자까지 연결되는 등 쇼핑센터와의 접근성이 높다. 주변에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카페, 펍, 마사지 숍 등도 다수다. 지난해 오픈한 두짓타니 괌 리조트와도 통로를 통해 연결되는 등 위치가 가장 큰 강점이다.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최근 오션 프론트 객실의 발코니를 유리로 교체했다. 객실에서 아름다운 투몬베이를 가림 없이 감상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 여름부터는 전 객실 욕실 리모델링을 시작했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뷔페 레스토랑 ‘코코팜 카페’는 약 1달 전 레노베이션을 마쳤다. 비치 사이드 바비큐는 뷔페 형식에서 각자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바꿨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아웃리거 스파 브랜드인 ‘나바사나 스파’로 스파 브랜드를 교체했다.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니 투숙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이 가능해졌다. 또 메인 풀장도 타일을 교체하는 등 꾸준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7년에는 모든 객실의 카페트를 교체할 예정이다. 

-한국 마켓 점유율과 한국인 관광객의 특징은·
한국 마켓은 전체 투숙객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중 가족여행객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FIT의 증가로 여행사보다 OTA를 통해 직접 예약하는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B2C를 대상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브랜딩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라운지 이용 고객이 늘었다. 21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 이용객을 살펴보면 전체의 50%가 한국인 투숙객이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비수기나 박람회 기간에 특정 여행사들과 함께 FIT를 타깃으로 라운지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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