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코트파 6월1일 코엑스서 개막
-행사장 확대하고 온라인 마케팅 강화

한국국제관광전(KOTFA)이 올해 행사장 규모를 두 배로 키우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장기적 발전 토대를 다진다.

코트파는 “2030년에는 ITB 등 세계적인 관광 박람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 아래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코트파의 양적·질적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1단계 계획으로 올해는 행사 면적을 두 배로 키우는 한편 전시 참가자들의 마케팅 활동을 온라인을 바탕으로 연중 지원 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코트파2017은 오는 6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으로 올해로 32회째를 맞는다. B2C를 중심으로 하되 B2B 성격도 보강한 형태로 인·아웃바운드·국내여행을 아우르는 관광박람회다. 

올해는 행사장 면적을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넓혔다. 부스 규모로 보면 지난해 520개 부스에서 올해는 약 900개로 늘며, 면적은 기존 코엑스 A홀에 B홀을 더해 지난해 1만368㎡에서 올해는 1만8,378㎡로 확장된다. A홀은 세계 70여개국 및 국내 관광지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관광홍보관으로 구성하고, B홀은 체험과 놀이공간 중심의 특별기획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B홀에는 ASEAN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 회원국들이 ‘아시아 음식축제관’을 운영하며, 세계 온천을 만날 수 있는 ‘세계 스파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4일간으로 한정된 오프라인 전시박람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툴도 도입한다. 네이버여플(주)과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진이 소속된 기획사인 FMG와 업무협약을 맺고 비디오 마케팅과 여행토크쇼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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