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9월11일부터 서울-밴쿠버-토론토노선을 에어캐나다와 공동운항하는등 제휴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하고 지난 23일 오후 3시서소문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양호대한항공사장과 홀리스 해리스 에어캐나다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현재 주3회 운항중인 서울-밴쿠버-토론토노선의 좌석일부를 에어캐나다에 임대하게 되며 에어캐나다가 서울에 최항하는 내년 5월15일부터는 양사가 좌석의 일부를 상호 임대하게 된다. 또 화물부문에서는 현재 토론토에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B747화물전용기와 여객기의 화물칸 일부를 에어캐나다에서 사용하는 한편 대한항공은 에어캐나다에서 운항하게 될 B747콤비기의 일부를 사용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세계항공업계의 조류인 항공사간 제휴, 공동운항등을 통한 항공사의 거대화, 세계화 추세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이번 협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대한항공은 또한 이번 제휴협정 체결로 캐나다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현재 주3회 운항하고 있는 서울-밴쿠버-토론토 노선과 함께 에어캐나다에서 운항하게될 주3회 항공편도 공동운항케 됨에따라 캐나다행 항공편이 주6회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승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에어캐나다는 내년으로 예정된 서울 취항에 앞서 대한항공의 공급좌석 가운데 주1백44석을 독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돼 국내항공시장에 조기진출하는 한편, 아시아지역에 첫 진출함으로써 서울을 축으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공동운항편을 이용할 승객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공동운항편에 객실승무원을 교환해 탑승시키기로 합의하고 공동운항이 시작되는 9월11일부터는 에어캐나다 승무원이 대한항공편에 탑승하며 에어캐나다 취항 이후인 내년 5월15일부터는 상호간 교환 탑승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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