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호텔은 6월말까지 호주 화가전을 개최한다.
호주의 수채화가로 유명한 니나 도비와 호주원주민 화가인 마크 블랙맨이 초대된 이번 화가전에는 호텔 내에 설치된 스튜디오를 일반인에게 개방, 작업과정도 직접 볼 수 있으며 그림에 관심 있는 일반대중이나 화가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실시, 그들의 독특한 기법과 스타일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던 호주 원주민 화가의 작품이 소개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점묘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블랙맨의 대표작 「가족의 해」는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호텔 외벽에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비는 원색을 사용해 호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강렬하면서도 환상적으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며 블랙맨은 호주 토착민의 독특한 정서와 문화를 점묘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서 프리랜서로 토지묘사를 했던 것을 인연으로 본격적인 수채풍경화가가 된 도비는 이번 서울 체제기간동안 한국의 절, 탑, 전원, 풍경 등을 화폭에 담아 호주의 안들레이드에 위치한 「심춘화랑」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다.
이것은 한국의 미를 호주에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로 양국 간 문화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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