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밀레니엄힐튼 서울과의 가계약까지 마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은 앞으로 더욱 빠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문화관광부의 허가 심사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이들 업체가 카지노 영업장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문제는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 사전 내정설과 로비설, 평가 기준과 내역에 대한 불신 등 업계와 정계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의혹들은 여전히 그 불씨를 품고 있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측은 엄격한 평가기준을 마련했고 심사위원 풀(Pool)을 구성, 추첨을 통해 최종 심사위원을 선정했으므로
,"요즘 해외 수학여행과 관련한 이런저런 뒷말들이 부쩍 늘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최근 좌석배분과 관련해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지방의 모 고교 수학여행 유치를 준비해온 업체가 수학여행 기간에 맞춰 좌석을 미리 구매한 상황인데 출발일이 임박해서 동일한 학교 수요를 놓고 또 다른 업체가 좌석을 넘겨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후발 업체의 로비로 선발업체가 맺은 가계약이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고 재입찰을 통해 결국 후발 업체가 선정됐기 때문이었다. 선발업체는 좌석을 넘기지 않고 후발업체는 다급하고, 서로 옥신각신 하다가 결
,"여행 인구의 연령층 저하가 여행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요인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텔에서부터 허니문까지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여행시장은 무궁무진하다. G랜드 관계자는 “이제 30대 중반 이하의 여행객들은 기존의 일간지 광고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고 단언했다. 젊은층은 인터넷으로 보다 쉽게 여행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최근 급성장한 온라인전문 N, Y여행사 등 온라인 여행사 증가에 한몫하기도 했다. 또한 통계정보시스템(KOSIS)에 따르면 2004년 2사분기에 20
,"미주 상품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까다로워진 미국비자와 경기불황에 따른 고가의 장거리노선의 경쟁력 저하가 그 주요 원인이어서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 또한 들린다. 여행 자유화 이후부터 계산해도 벌써 십수 년째 미주 상품은 같은 일정, 같은 코스, 같은 내용이다. 게다가 35명 이상의 코치투어가 일반화돼 한 여행사에서 모객이 어렵다는 이유로 생겨난 연합 상품 덕분에 수십 개의 여행사들이 같은 가격 같은 상품을 내걸고 있다. 물론 신상품을 내놓는 것은 녹
,"경제용어 중에 ‘밴드 웨건 효과’라는 말이 있다. 여행사에도 이 효과는 적용돼왔다.밴드 웨건 효과란 특정펀드가 위험자산과 위험지역에 대해 일단 투자하기 시작하면 다른 펀드들도 일제히 투자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경기회복 초기에 나타난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면, 한국인 한 사람이 미국 어디에선가 식당을 개업해 떼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나면 다른 사람이 그 옆에 식당을 차려 서로 보이지 않게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다 결국 둘 다 망하고 만다는 것이다.장기화된 동남아시아 시장 침체의 근본적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해외 골프 투어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고가 여행의 대명사로 불렸던 골프 투어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서 패키지 여행사와 홀세일러들까지 앞 다퉈 골프 전담팀을 만들고 다양한 골프 상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골프 대중화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의 골프 상품 면면을 들여다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너무 많다. 중국의 한 무제한 골프 상품은 캐디피, 카트비, 캐디팁, 중식, 가이드팁 등을 모두 불포함 사항으로 잡아놨다. 야간 라운딩을 할 때는 조명비도 따로 받는다. 18홀 라운딩마다 5만
,"지난달 발표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여행사 약관 시정권고 조치는 그 여파를 떠나 여행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약관 조항과 현지일정에 변칙에 따른 위약금 부과 등 그동안 분쟁의 소지로 작용해 온 부분들이 공개적으로 불거졌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자유화가 시작되면서 불붙기 시작한 내국인 해외여행은 인터넷을 무기로 한층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고객이 웬만한 여행사 직원보다 많이 안다는 말이 새삼스러울게 없는 세상이다. 이런 와중에 명확하지 못한 일정과 조항들은 서로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되곤 했다. 여행사들의 횡포
,"대장금이 겨울연가에 이어 한류관광의 효자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중화권 인바운드 여행업자 50여명을 초청해 대장금 관광상품 팸투어를 실시하기도 하는 등 한류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하지만 이렇게 뜨거운 기운을 갖고 도착한 양주의 MBC문화동산과 수원 화성행궁은 미지근했다. MBC 촬영세트장의 경우 이영애와 지진희의 브로마이드 서너 개와 수라간을 제외한다면 이곳을 과연 새로운 한류의 명소라 일컬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무너져가는 초가지붕 등 기본적인 관리도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각종 워크숍과 팸투어 등이 끊이지 않고 열리고 있는 가을이다. 이러한 행사들은 지난 여름 시즌을 정리하기 위해, 올 겨울 시즌과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연례 행사처럼 열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여러 가지 사회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준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커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행사에서 정작 주인공으로 초대받는 여행사 팀장들의 반응은 다소 실망스럽다. “매년 같은 얘기만 나오는데…”, “항공사 때문에 시간 떼워 주러 가는 거지…”, 때문에 주최자인 관광청도 내
,"지난달 취재차 일본을 들렀을 때 한류열풍이 보통이 아님을 실감했다. 만나는 이들마다 어김없이 배용준과 최지우에 대해 물어왔고 떠듬떠듬 한국어로 인사했다. TV에서도 매일 밤 한국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방영됐다. 한 두 해 전만 해도 신경증에 걸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북한의 위협을 다뤘던 기억을 되살리면 이것은 가히 상전벽해다. 한국을 찾는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여지없이 한류를 대화 주제로 삼는다. 얼마 전 NHK 최초로 뉴스 프로그램에 탤런트가, 그것도 한국의 탤런트인 이병헌이 출연했다는 부분에서는 그들 스스로도 놀랍
,"여행사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 항공사 사장은 사석에서 “내년부터는 국내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ATR 여행사에 대한 수수료 지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며 “국적사를 포함한 항공사간의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항공사에서 ATR 수수료 지급을 중단할 경우 영업, 발권 등 대규모의 인원 감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물론 항공사마다 ATR 여행사의 수수료 지급에 대한 입장은 차이가 있다. ATR 여행사의 수수료에 대해 일본을 취항하는 B항공사 사장은 “
,"지난달 말부터 발효된 성매매 관련 법률 시행 여파가 엉뚱하게도 여행업계로 튀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경찰 단속활동이 강화되면서 향락 서비스 업종 전체가 찬바람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인바운드 여행사들도 남모를 속앓이에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이다. 한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 담당자는 “성매매 단속이 강화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성매매법과 관련해 여행사들이 이처럼 시름에 젖어 있는 이유는 여행사 고객들 중 이같은 향락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전체 매출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 업계
,"대목 장사도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고, 연휴 끝 국경절 대란도 좋게 생각하기에 따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을철 장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일 테다. 발빠른 곳에서는 이미 장자지에 전세기 작업을 마치고 판매에 나섰고, 지방 영업에 박차를 가하며 인센티브 모객을 내다보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그런데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 각 여행사 팀장들에 따르면 랜드사에서 같이 팔아보자며 들고 오는 제안서가 없다는 것. 그저 장자지에 좌석 확보에 대한 얘기만 있을 뿐이다. 서로들 진저리를 치는 상품 베끼기도 옛말이고 팔리는 상품에만 올인하
,"최근 각국 관광청의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의 행사가 줄을 이었다. 이미 9월에만 해도 독일, 호주 퀸즈랜드주, 스위스, 괌 등이 행사를 연다. 10월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프랑스 등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행사 주최자들은 한결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행사 수도 수지만 현지에서 참가하는 업체들의 규모도 예년보다 많은 것이 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2001년 9·11 테러와 2002년 9월 발리 폭탄 테러, 2003년 사스 등을 겪으면서 세계는 쉼없는 성장을 거듭해온 한국
,"이곳저곳에서 신용카드가 화제거리다. 이마트와 비씨카드가 수수료율 인상여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모 카드사는 항공권 마일리지 적립 기준액을 인상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여행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절대 낮다고 할 수 없는 평균 3.6%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어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인하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일부 외국항공사들은 카드회사로부터 수수료율 인상통보를 받고 아예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한국지부 또한 지난달 말부터 BSP 대리점들의 ‘대체결제’에 대한 제재수
,"여행 상품 판매에도 매체 마케팅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굳이 인·아웃바운드를 구분하지 않더라도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인바운드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할 예정이다. 또 아웃바운드의 경우 ‘황태자의 첫사랑’ ‘파리의 연인’ ‘풀하우스’ 등의 여파로 관련 상품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뿐인가.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던 아테네 올림픽의 후광으로 지중해 지역 여행을 꿈꾸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항공사나 여행사 입장에서 보면 굳이 제작비를 들여가며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별도의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도, 포장을
,"‘대국민 서비스가 부족한 기업(21.8%)’, ‘열심히 일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기업(20.4%)’, ‘공기업으로서 대폭변신이 필요한 기업(19.6%)’. 관광공사 홍보실이 서울 시민 300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관광공사의 모습이다. 언론매체를 통한 관광공사의 홍보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조사에서 공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미지는 부정적 이미지가 주를 이뤘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10%미만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바라는 공사의 역할도 관광정보서비스나 인프라 개선 등 실질적인 것으로 남북한 관광교류사업으로 통일에 기여하는 역할은 0.9
,"요즘 중국 인바운드 업계를 보고 있으면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부 폭탄처럼 조마조마하기만 하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중국인 유치 자율위원회에서 지상비 최저 요금제를 시행한 지 한 달하고도 보름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접수되거나 밝혀진 위반 건은 없지만 언제 돌출 변수가 튀어나올지 몰라 업계 관계자들 마음은 항상 좌불안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현지 여행사에서 최저 요금 이하로 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업계 내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KATA는 즉각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들에게 이 업체를
,"항공사와 여행사는 어떤 관계냐고 묻는다. 그러면 대부분의 항공사 사람들은 가장 손쉽게 ‘파트너’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취재 과정에서도 많은 항공사 관계자들은 “파트너로서 여행사를…”하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여행사 종사자들에게 묻는다면 다소 다른 얘기들이 나온다. “파트너라고 하지만 …”이라는 얘기를 더 많이 한다. 말끝이 명확하지 못하다. 말끝을 명확히 맺지 않더라도 행간에는 ‘상하관계’라는 암묵적인 의미가 담겨있음을 업계 종사자라면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여행사 직원은 ‘자식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됐다. 예년 같으면 항공좌석 ‘풀러’ 다니는 여행사 직원들의 가쁜 숨소리와 한정된 좌석을 가지고 이곳저곳 여행사의 ‘민원’을 들어줘야 하는 항공사 직원들의 한탄 아닌 한탄을 통해 성수기가 시작됐음을 실감했을 텐데 이번에는 사뭇 다르다.벌써부터 ‘성수기 후 괴담’이 들려온다. 이번 성수기가 끝나면 아마 회사를 옮겼을 것이라는 둥, 랜드사를 차렸을 것이라는 둥 성수기 이후 자신의 불확실한 처지를 빗댄 여행사 직원들의 농담을 쉽게 듣는다. 성수기 같지 않은 성수기 상황 속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마냥 농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