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게 해주는 사장 여행사 사장님들 중 직원들에게 독서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레드캡투어 심재혁 대표이사는 매달 엄청난 양의 책을 선물하고, 소믈리에 과정에 참여하도록 권유한다고 합니다. 이룡 김신 사장은 매달 책 1권씩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독서토론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무슨 책 읽나?”라고 직원에게 묻는 사장의 본심은 “제발 부끄러우니 공부 좀 해라”라고 어떤 사장은 말하는데요. 어찌됐든 책을 읽도록 배려해주고 직원들의 교양에 관심을 갖는 사장님들이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모두의 묘한 조화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직원들 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묘한 심리전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직원들이 행사장에서 동석하기라도 하면 우스갯소리로 “호텔앤에어 덕분인가, 자연스러운데?”라는 말을 한다고 하네요. 업계에서 가장 큰 여행사 2곳이 손을 잡은 만큼 직원들끼리 말을 섞기만 해도 주목을 받는 모양입니다. 호텔앤에어 로고에는 하나투어의 자주색 넥타이와 모두투어 초록색 넥타이가 섞여 하늘로 비상하는 호텔앤에어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조화를 이룬 로고만큼 양사가 얼마나 시너지를 낼
"■무료 가이드북이 경품?최근 모 항공사가 인천-호놀룰루 노선 마케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죠. 홈페이지에서도 여러 가지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그 중 ‘삼행시 짓고, 하와이로 Go, Go, Go’라는 이벤트에 걸린 경품 중 3등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나오더군요. 3등 경품은 다름 아닌 하와이관광청에서 배포하는 하와이 가이드 북이었던 것인데요, 관광청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게 경품이라니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항공사라고 무조건 항공권만 걸어야 한다는 생각도 옳지 않겠지만, 경품으로 무료 책자를 등장시키는
"▶고참이라 떠나는 선배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다고 했던가요. 최근 모 여행인은 이제 여행업계에서 조금씩 발을 빼겠다고 하네요. 이유는 후배들이 자신을 도우려고 해도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후배에게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고, 동기생들도 이미 업계를 많이 떠났기 때문이랍니다. 내용을 조금 더 들어보니 항공 PSA를 하고 있는 그에게 후배들이 좌석을 팔아주려 하는데 회사 윗분들이 이를 탐탁하게 보지 않아 오히려 후배가 난처한 상황에 빠진 경우가 있답니다. 몇 석이라도 팔아주려는 후배의 마음은 고맙지만, 후배가 곤란
"▶스카이프 두렵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할수록 일부 사람들은 행복하기보다 오히려 숨이 막힌다는 말을 종종하는데요. 한 외국항공사 지사장은 컴퓨터 스카이프로 한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업무 동향을 확인한다고 하네요. 무료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카이프는 참 기특한 녀석이지만 상사에게 걸려오는 스카이프는 참 얄밉겠죠? ▶동전을 나눠주는 친절 가이드 얼마 전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다가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온 것으로 보이는 학생 여행객들을 보았습니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던 한국인 가이드는 갑자기 아이들에게 100원짜리 동전을 일일이 쥐
"■“임신만은 아니길…”여행사 카운터 직원 중에는 여성이 많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타 부서와 달리 어쩔 수 없는 트러블도 생기고 있는데요, 모 여행사는 한 때 카운터 직원의 30% 이상이 1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육아휴직자가 겹치고 겹치다 보면 어떤 달에는 그처럼 큰 곤란을 겪기도 한다는데요, 이 경우 상사는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휴직자를 대신할 업무 분담 과정에서 직원 간에 잡음이 나오기도 하고, 대체 근무자를 채용하자니 추후 정규직 전환을 고려해야 하므로 맘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육아휴직
"■ ‘드디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타이항공이 인천-푸켓에 직항 정기편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에는 스케줄까지 공지된 상황이어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정말로 취항할 것 같습니다. 타이항공은 꽤 오래전부터 직항 계획을 밝혔지만 번번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드디어’라는 말을 써가며 취항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전 상황이야 어찌됐든, 첫 정기편 취항이니 부디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면접복장은 청바지에 운동화 진에어하면 청바지가 떠오릅니다. 취재차 방문했던 진에어 본사 건물에도 흰 티셔
"■이제 여름휴가 가야하는데…여행사 직원들은 보통 여름 성수기를 피해 일찍 여름휴가를 떠나거나 아예 8월 말 이후 가을에 움직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마침 여행을 떠날 시기에 물가 상승, 주가 급락 등의 경제적 여건에 많은 직원들이 여행계획을 축소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말도 들립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자사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해외 상품보다 국내 여행을 떠난 이들이 더 많았다고 하더군요. 여행사 직원이라면 AD투어 등 저렴하게 해외를 다녀올 기회도 많이 있지만 현지에서 옵션 쇼핑 등을 안할 수도 없는 만큼 아예
"▶첫출근은 무조건 ‘월요일 부터’의 깊은 뜻모 여행사는 새로운 직원이 첫 출근을 할 때 웬만하면 ‘월요일’부터 하도록 한답니다. 예를 들어, 9월부터 출근하는 직원이라면 목요일인 9월1일이 아닌 월요일인 9월5일을 첫 출근일로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달 급여를 26/30으로 계산해 지급한다고 합니다. 출근하자마자 주말이 있는데 이것까지 급여를 주는 것이 아깝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은 퇴사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가령 그 달의 마지막날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칼같이 금요일까지만 계산해서 월급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참
"■홈쇼핑도 알고 보니‘3D’여행사의 판매 채널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TV 홈쇼핑. 모 홈쇼핑 여행담당자는 1년에 100만원가량 체력보충을 위해 한약을 지어먹는 데 쓴다고 합니다. 왜냐구요? 홈쇼핑 제작을 위해 거의 매달 여행지로 출장을 떠나기 때문이랍니다. 직접 다녀와 보지 않고 방송을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출장을 다녀오면 홈쇼핑 방송에 필요한 영상 제작, 기획을 해야 하니 쉴 틈이 없다는군요.이런 것도 모르고 주변사람들은 ‘세상에 그런 직업이 어디 있냐’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지만, 내색하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여행 홈쇼
"■카카오톡은 알겠는데 칼칼오톡은 뭔가요스마트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여행인들 간에도 스마트폰 메신저 어플로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지요. 메신저 어플 중에서도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최근 모두투어 홈페이지에는 칼칼오톡이 등장했습니다. 여기서 칼칼오톡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KAL-KAL 5 TALK’인데요, 대한항공과 함께하는 5가지 미서부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모두투어와 대한항공은 “모두야 안녕~^^” “하이! A380! 오랜만이야~^^” 이런 식으로 가상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모두투어의 미국 서부 상품을
"▶일본에서 회 먹나요? 여행객이 생각하는 일본여행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원전사고죠. 업계 관계자도 이것만 아니면 일본 여행 수요는 회복이 훨씬 빨랐을 것이라고 하죠. 처음에는 방사능 문제가 아예 다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그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나쁜 기사만 나간 이후 호전됐다는 소식이 없자 악화된 상태로 이미지가 고정됐다는 것이죠. 덕분에 일본 관광에 관심이 있는 이들도 여행사에 전화를 하면 묻는 것이 음식 관련 질문입니다. 일본산 회나 초밥을 먹어도 되냐고 묻곤 하는데 그때마다 언제까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