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보험사 3,000명 유치
-역대 최대 규모… MICE 강화

역대 최대 규모의 타이완 인센티브 관광단체가 한국을 찾는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이어서 관심이 높다.

한국관광공사는 경기관광공사와 협조해 타이완의 대표적인 보험회사인 ‘삼상미방생명보험(Mercuries Life Insurance)’ 인센티브 관광단체 3,000명을 유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타이완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5월 중순까지 110명씩 28회로 나뉘어 6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여행한다. 남이섬과 에버랜드 등 서울·경기·강원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본다. 이번 인센티브 단체는 여행상품가가 일반 상품가의 두 배 수준인 160만원에 달하고, 5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고부가 상품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관광공사 정익수 타이베이지사장은 “타이완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 많아 인센티브 단체도 대부분 1,000명을 넘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 단체는 3,000명에 달하는 대형 단체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타이완 모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 단체 1,000명을 5월에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6월에는 타이완 현지에서 대규모 MICE 로드쇼도 열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