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會昌총재는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산업과 동일한 차원의 금융·세제지원과 행정규제를 완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李총재는 지난 11일 제주지역 필승결의대회에 앞서 제주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관광산업육성 3대 실천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관광산업의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관광관련 제도를 재정비하고 관광담당 행정기구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李총재는 『「남북관광 교류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남북관광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금강산 등 남북 경유 관광상품 공동개발로 외국관광객 유치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李총재는 또 『관광진흥개발기금의 확충을 위한 정부출연을 재개하고 관광호텔 신축 활성화를 위한 상업차관의 허용 또는 시설자금의 이자차액보전제도를 실시하는 한편 관광외화획득분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와 제주지역을 준(準)자유지역으로 지정, 대규모 쇼핑단지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국민휴양시설확충 ▲복지관광진흥법 제정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관광기회 확대 ▲가족 관광휴양촌 제도 신설 등을 제시했다.
 신한국당의 관광정책에 대한 이번 제시로 인해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관광정책도 속속 발표될 것으로 보여 여행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한국당의 관광정책 발표에 대해 여행업계에서는 『21세기 최대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관광산업에 대해 정책 입안자들의 의식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반기면서 『집권후 공약사항에 대한 법적 조치가 마련 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냐』고 입을 모았다.
 한편 관광업계에서는 항공사, 여행사, 호텔, 콘도미니엄 등 관련업에 종사하는 유권자들의 수가 타산업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대선 주자들이 실현 가능한 관광정책 제시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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