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영산재가 관광상품화 된다.
 봉원사의 영산재는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하는 공양의식이다. 목탁,태징 등의 악기에 맞춰 범음의 소리를 짓는 범패와 호적, 취타 등의 악기를 연주하고 법고춤과 나비춤, 바라춤 등의 불교의식으로 구성돼 있다.
 봉원사는 관광공사의 도움을 얻어 영산재의 발우공양의식을 전통 사찰음식의 시식과 함께 관광상품화 하였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1시간 30분씩 정기적으로 갖게 되는 이 행사는 봉원사 스님 14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직접 공연을 선보이게 되고 가격은 25달러에 판매하게 된다.
 실감나는 불교의식의 체험과 관람의 편의를 위해 봉원사 내부에 무대가 설치되고, 5백70여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이 들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스님의 발우공양의식을 관람하고 사찰음식을 시식하게 된다.
 영산재 관광상품화를 위해 다음달 3일 영산재 시연회가 관광공사와 인바운드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봉원사에서 개최되고 상품개발지원 협의회를 거쳐 이후의 공연시간 등 영산재 상품에 대한 세부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한편 봉원사는 내년 3월28일부터 정기적으로 영산재 공연을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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