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노선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6개 도시로 이어지던 중국행 8개 항공노선이 17개 도시, 27개 노선으로 대폭 늘어난다.
 지난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항공노선을 한국 4개 도시와 중국 17개 도시간 총 27개 노선, 주 1백11회 운항으로 대폭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수기면 양국이 겪는 만성적인 좌석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양국은 한국 국적의 항공기가 북경을 거쳐 유럽 1개 도시에 취항하고 중국기도 서울을 거쳐 미국 1개 도시에 취항할 수 있는 이원권을 서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서울에서 장춘, 하얼빈, 서안, 중경, 연대, 우루무치, 계림, 곤명, 무한, 광주 등 중국의 10개 도시에 주 2∼5회의 여객 노선을 신설하고 부산 및 대구에서 청도에 각각 주 3회, 제주에서 북경과 상해에 각각 주 3회의 여객 노선을 새로 개설키로 했다.
 또 이미 운항중인 서울-북경, 상해 노선은 각각 주 15회, 주 7회로 늘리고 심양, 칭다오, 천진은 각각 주 7회까지, 서울-해남도 삼아 및 부산-북경은 주 4회까지 각각 증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물 노선도 서울-북경 주 4회, 서울-상해 주 4회, 서울-천진 주 2회, 서울-심천 주 3회, 서울-남경 주 2회를 신설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함대영 건교부 국제항공협력관은 『서울과 중국의 장춘, 하얼빈, 서안, 연대, 계림, 광주를 잇는 새로운 노선은 이르면 내년초 개설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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