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뉴질랜드와 안셋호주항공이 한국총판대리점을 공유한다.
현재 안셋호주항공의 한국총판대리점(GSA)을 맡고 있는 프라임 에어 시스템(주)(대표 박영태)이 에어 뉴질랜드의 GSA까지 맡고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개시하게 된 것.
 11일 양 항공사는 제럴드 길모아 에어 뉴질랜드 동북아 담당 이사와 그라함 헌터 안셋호주항공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합병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공동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어 뉴질랜드는 중구 해운센타빌딩에 위치한 범세항운에서 업무를 마무리짓고 12월말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의 안셋의 사무실로 이전하며 양 항공사는 독립 법인으로 각각 존재하는 가운데 내년 1월부터는 하나의 사무소에서 예약 및 발권, 영업, 마케팅 활동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에어 뉴질랜드의 길모아 이사는 『지난해 8월 에어 뉴질랜드가 안셋의 지분을 50% 확보한 뒤 대고객 서비스 강화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해외 지점에 대해 사무소를 합병하는 일을 추진해왔다』면서 『지난 9년동안 범세항운이 에어 뉴질랜드의 한국시장 정착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으나 향후 안셋과의 공동 발전에 프라임 에어 시스템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영태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에서 이같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양 항공사의 장점을 극대화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갖춰 영업활동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 뉴질랜드의 GSA 변화와 관련해 기존 본사직원 등 임직원들의 재임에도 상당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어뉴질랜드 서울사무소에는 정재두지점장을 비롯한 4명의 본사직원(온스텝) 외에 2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해왔으며 부산사무소에는 3명이 근무하고 있다.
 합병에 대해 안셋의 박 사장은 『직원 보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에어 뉴질랜드의 직원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거취문제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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