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비싸게만 느껴지던 중남미와 아프리카 가는 길이 좀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 지역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목적지의 다변화 추세에 따라 멀게만 느껴지던 이 지역들도 다양한 일정과 가격대의 상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그 선두주자들은 이동수단의 핵심인 항공사들. 중남미의 멕시카나항공, 에어로 페루와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 항공 등이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이집트항공 등도 가세해 다양한 통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중남미 항공사들이 「중남미는 멀고 비싸고 일정이 길다」는 관념을 깨고 중남미 여행상품의 보편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 선두주자는 에어로페루와 멕시카나항공의 한국지점. 현재 중남미 완전일주 20일(5백50만원대) 등이 판매되고 있으나 현재 한달에 10여팀 정도가 나가는 상황. 이와는 별도로 중남미 여행상품을 유럽 상품처럼 다양한 일정과 가격대의 여행지로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항공사 노선망을 십분 활용하여 멕시코, 멕시코-쿠바, 멕시코-페루, 멕시코-페루-칠레 등 지역별로 묶어 여행지를 다변화시키고 재방문객을 유도한다는 목적도 갖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중남미 상품은 ▲LA, 멕시코시티, 칸쿤을 잇는 7일 일정의 멕시코(1백60만원대) ▲여기에 쿠바의 하바나를 포함시킨 멕시코-쿠바 9일(2백9만원대) ▲멕시코시티, 리마, 쿠즈코, 칸쿤을 연결한 멕시코-페루 11일(3백9만원대) ▲앞의 일정에 산티아고와 푸에르토 몬트를 넣은 멕시코-페루-칠레 13일(3백50만원대) 등.
 이와 관련해 에어로페루와 멕시카나항공을 담당하고 있는 송상섭 대리는 『이동거리가 길어 항공만을 이용해야 하나 중남미 지역내를 연결하는 항공노선의 좌석잡기가 어렵다』면서 『좌석을 확실히 보장받고 짧은 일정부터 활성화시켜 전체적으로 중남미 여행을 보편화시킬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02-754-6336 
 아프리카 항공여행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남아프리카항공(SA)도 노년층 등 고급 여행 수요와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배낭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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