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연구원(원장 金徹容)은 지난 5일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형 테마파크 개발촉진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월드 이강로 기획이사, 미국 RTKL 필립스 잉글키부사장, 노무라 종합연구소 코이치 바바 부주임연구원, 한국관광연구원 이광희개발실장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21세기 여가생활을 이끌어가게 될 「관광휴양시설의 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테마파크의 국내 현황을 살피고 21세기 국민 생활 패턴의 변화로 건전한 여가 생활을 담당하게 될 테마파크 개발의 중요성과 함께 민간기업의 투자의욕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불필요한 행정절차와 법적 제약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한국관광연구원 이광희 개발실장은 해외 테마파크의 모방에서 그치고 있는 국내 현황에 대해 지적하고 독특한 한국적 정서를 담은 테마파크들을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람직한 테마파크의 개발방향
 21세기 생활패턴의 변화로 테마파크는 일반시민의 일상적인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건전한 놀이공간으로서 탈거리·놀거리 뿐만 아니라 진정한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활 속의 문화 공간으로서 테마파크는 사계절 내내 전천후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시간적 제약이 없고 도심 근거리에 위치해 퇴근후 여가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실내 테마파크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도심형 실내 테마파크로서 대표적인 롯데월드는 현재 약 3만여평 규모로서 각종 탈거리와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를 갖추고 연간 약6백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잠실지역에 대규모 테마파크가 형성되면서 주변관광지의 개발 촉진과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서 지역발전에 일조하고 있으며 송파구 총예산의 15%에 해당하는 세금을 납부함으로써 지역재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약 1만명 종사원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 이는 테마파크의 개발 방향이 단순히 기업의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영리시설로서 보다는 지역친화적 입장을 갖고 계획·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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