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늘자 론칭 활발…다구간 항공권
수요 늘자 론칭 활발…다구간 항공권
  • 여행신문
  • 승인 2017.06.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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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박-브링프라이스, 티몬-플라이트그래프 협업
-소비자 검색 수요 증가·여행 방식 다변화 반영

한 번에 여러 목적지의 항공권을 검색하는 ‘다구간 항공권 검색’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항공권을 공급하는 여행사와 여행상품 판매 중개업체 등에서도 다구간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론칭하고 나섰다.

여행박사는 지난 5월 맞춤형 항공권 검색 서비스 업체인 브링프라이스(Bringprice)와 제휴를 맺고 다구간 해외 항공 추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한 번에 여행 목적지를 최대 3개까지 설정할 수 있고, 기간과 가격에 따른 최적화된 일정을 자동으로 검색해준다. 예를 들면 7월1일 출발, 7월10일 도착으로 기간을 설정하고, 여행 목적지를 오키나와, 상하이로 설정하면 목적지 순서에 상관없이 해당 기간에 가장 저렴한 항공권으로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과 스케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날짜와 기간을 바꿔가며 계속 검색해야 했던 수고를 덜 수 있게 해준 셈이다. 

티몬 역시 다구간 항공권 탐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트그래프(Flightgraph)를 인수하고, 다구간 항공예약 서비스를 오픈했다. 플라이트그래프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찾아낸 최적의 항공 예약 기록 10만건을 기반으로 가격과 경유지 등의 조건을 최적화해서 여행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티몬은 현재 항공권 예약 페이지에서 다구간 출·귀국이 다른 도시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 상태다.

여행사·소셜커머스 등이 다구간 항공권 검색을 론칭하는 것에는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들 역시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의 다구간 항공권 검색량은 7.3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의 전체 항공권 검색 중 다구간 항공권 검색 비율은 17.6%로 스카이스캐너가 서비스하는 35개 국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출·도착지를 다르게 설정하고 한 번에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트렌드로 꼽히는 YOLO(You Only Live Once) 문화가 확산되면서 여행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 최형표 매니저는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를 벗어나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링프라이스 Bringprice
기간·목적지 알면 최적화 일정 제안

2개 이상의 여행지를 가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여행 일정과 항공권을 추천해주는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 ‘브링프라이스(Bringprice)’. B2C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서 여행사를 비롯한 B2B 제휴로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브링프라이스 원용연 대표<사진>를 만났다.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항공편 추천
-여행사 B2B 제휴 확장…다구간 활성화 

-브링프라이스에 대해 소개한다면
여행자가 한 번의 여행에 2개 이상의 목적지를 갈 경우 가장 최적화된 여행일정과 항공권을 비교·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이미 단 구간 항공권을 비교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많다. 반면 여행지가 2곳 이상이 되면 항공사, 가격, 운항시간대 등을 수차례 비교해가며 일정을 짜야하고, 어떤 목적지를 먼저 가느냐에 따라 항공권 가격에도 큰 차이가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따져 반복 검색을 해야 하는데, 브링프라이스는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여행일정과 항공편을 추천해준다. 여행자의 출·귀국 날짜와 가고자하는 여행지만 있으면 검색이 가능하다.

-여행박사와 제휴를 맺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사실 2년 전 처음 회사를 설립했고, 이후 대기업을 비롯해 몇몇 곳에서 인수·제휴 제의가 들어왔다. 브링프라이스는 사용자에게 최저가의 항공권만을 보여주기 보다는 적합한 항공권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이 여행박사와 맞았다. 여행박사는 고객에게 적합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브링프라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여행사와의 협업은?
지속적으로 타 여행사와 제휴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안에 또 다른 제휴 서비스를 오픈한다. 사실 브링프라이스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좀 더 많은 여행자들이 전 세계를 여행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더 쉽게, 더 저렴하게 자신에게 맞는 일정을 선택해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싶다. 여행사들의 기존 검색엔진에 다구간 항공 일정 추천 알고리즘을 병합해 여행사에서 새로운 부가 기능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목표가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국내 여행사·항공권 판매 업체와 B2B 제휴를 확장하고자 한다. 여행사를 통한 다구간 항공 예약을 활성화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여행사를 아울러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다구간 항공 일정 추천 서비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02-6677-4468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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