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렌드] 알고 보니 전략적인 #해시태그… ‘소통’의 이유
[마케팅 트렌드] 알고 보니 전략적인 #해시태그… ‘소통’의 이유
  • 손고은
  • 승인 2017.07.10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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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있으면 참여율 ↑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인스타그램의 사용자수는 7억명을 돌파했다. 국내 사용자수도 1,000만명에 육박한다. 지금 가장 핫한 SNS로 통하는 인스타그램은 유통업계가 홍보·광고를 위해 집중하는 채널이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계정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툴로 해시태그(Hashtag)가 꼽힌다. 해시태그가 한 개라도 포함된 게시물이 해시태그가 없는 게시물보다 사용자들의 참여율을 12.6% 높게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해시태그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또 해시태그를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참여와 노출의 기회를 늘리면서 잠재 고객을 이끌어낼 수 있다.  
 
 
●정체성을 듬뿍 담아 ‘소통’ 
 
해시태그 마케팅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브랜디드 해시태그(Branded Hashtag)다. 브랜디드 해시태그는 #00투어, #0항공 등과 같이 회사의 이름이나 상품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다. 또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나 메시지를 내포하는 문구도 브랜디드 해시태그에 해당한다. 이를 테면 노랑풍선의 경우 올해 캠페인 메시지인 ‘너랑나랑노랑’을, 하나투어는 ‘테마가좋다_하나면된다’를 게시물마다 각 여행사 브랜드와 함께 필수 해시태그로 사용하는 경우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함께 정체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둔다. 다만 소비자들이 웬만한 규모를 자랑하는 브랜드가 아닌 이상 직접 브랜드를 검색해 유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여행은 고유의 프로덕트가 아니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콘텐츠나 다른 해시태그 등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방법이 더욱 요구된다.

커뮤니티 해시태그가 두 번째 방법이다. 커뮤니티 해시태그는 유저들이 자주 사용하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를 분석하는 업체 스타태그에서 ‘여행’을 검색한 결과 7월2일, 누적게시물 수 기준 관련 해시태그로 ‘#여행스타그램’이 992만8,73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여행’, ‘#가족여행’, ‘#제주여행’, ‘#여행에미치다’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여행과 관련된 태그를 검색하거나 관련 게시물이 실제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높은 해시태그는 여행룩, 서울여행, 여행스냅, 먹방여행, 설레여행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중이 많이 검색하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면 게시물 검색의 빈도수와 노출의 기회가 높아진다. 따라서 각 회사의 타깃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해시태그의 트렌드를 살피고, 경쟁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검색어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빅풋(BigFoot), 스타태그(StarTag) 등 해시태그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과도한 해시태그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A관계자는 “해시태그가 너무 많으면 ‘좋아요’가 궁핍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게시물 당 #여행스타그램, #소통, #일상 등 커뮤니티 해시태그를 1~2개 삽입하고 전체 해시태그 수는 10~12개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여행사 마케터들의 SNS 운영  Tip 

▶주요 고객이 누구인지 파악하라 
노랑풍선 김수지 계장

요즘 SNS의 채널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채널 내 광고에 있어서도 타깃 설정이 보다 디테일해졌다. 연령부터 접속 지역, 관심사까지도 반영해 콘텐츠를 집중 노출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홍보하고자 하는 콘텐츠에 따라 적절한 타깃을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광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최근 페이스북의 경우 게시물 하단에 ‘숍(Shop)’ 기능을 삽입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프로모션 관련 게시물 텍스트 안에 링크를 삽입하는 정도였는데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능이다. 관련 상품 이미지와 함께 노출돼 이전보다 유입률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경우 인포그래픽 형태의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높다. 계절별 추천 여행지나 현지 액티비티 등을 리스트 형태로 제공하는 식이다. 카카오스토리에서는 아직까지 특가와 같은 상업적 성격을 띄는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이다. 전환율도 높다. 즉, 타깃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판매·광고 목적을 최대한 숨겨라 
참좋은여행 고나연 계장

5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한 ‘[   ]하기 참 좋은 여행’의 빈칸을 채워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가 성공적인 사례다. SNS에서는 무겁지 않은 주제로 쉽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진행한다. 따라서 주로 답이 정해진 퀴즈 맞추기로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답안이 정해져 있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생각해야 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문제를 제시한 것이다. 댓글은 약 3만개 이상 등록됐다. 댓글 중 추천수 상위 5% 안에서 무작위로 추첨하는 식이라,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하는 것보다 당첨 기대 심리가 높다는 분석이다. 

보통 이벤트를 진행하면 페이지 ‘좋아요’나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는 조건을 내세우는데 이 또한 지양하는 편이다. SNS는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걸지 않는 경우가 더 반응이 좋다. 또 SNS에 올리는 콘텐츠에는 최대한 회사를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여행 가방 꾸리는 팁과 같은 상품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 채널을 무작위로 확장하는 것보다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목적에 맞는 내용으로 꾸미는 것이 효과적이다.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라 
내일투어 송보라 주임

내일투어는 블로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금까기 원정대’와 ‘트레저 헌터’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연간 꾸준히 진행한다. 금까기 원정대는 블로그 등 SNS에서 영향력이 있는 이들을 선정해 여행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원정대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후 내일투어와 함께 해당 여행지에 대한 콘텐츠를 각 SNS에 노출시키는 것이 미션으로 주어진다. 관광청이나 항공사에서도 협업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트레저 헌터의 경우 1년에 1번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츠 제작에 뛰어난 인물 10명을 선정하는데, 이들은 객원 마케터 역할을 담당한다. 내일투어가 지원하는 취재 여행을 다녀온 후 가이드북과 같은 콘텐츠 제작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SNS에도 상위 노출이 가능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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