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 ‘Passion Made Possible' 론칭
-15개 주요 해외시장에도 적극 홍보  
 
싱가포르가 열정과 가능성을 주제로 대대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Passion Made Possible(열정을 가능하게 하다)’은 싱가포르관광청과 싱가포르경제개발청이 최초로 만든 공동 브랜드로 세계 각지의 여행자와 기업에게 싱가포르의 열정 가득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이번 새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10개 국가, 4,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준비 작업을 통해 ‘열정’이라는 주제를 도출했다. 깨끗하고 안전하지만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싱가포르의 이미지를 보다 생기 있는 국가의 모습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라고도 볼 수 있다. 관광청은 ‘조사에 따르면 47%의 사람들이 구매를 하기 전 브랜드를 먼저 선택한다’며 ‘여행을 생각하기 전에 싱가포르에 대한 친근감과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 브랜드를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도 단순 사실 보다 이야기가 더 오래 기억되고 전달된다는 점을 반영해 영상 위주로 전개될 예정이다. 관광청은 싱가포르의 다양한 공동체를 대표하는 100명을 선발해 싱가포르가 ‘열정이 가능한 곳’임을 주제로 싱가포르의 다양한 장소와 스토리를 보여주는 영상을 CNN,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미디어와 글로벌 SNS 등을 통해 선보인다. 관광청은 이를 위해 잠재 방문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관심사, 여행 목적을 바탕으로 미식, 탐험 등 7개의 ‘열정 트라이브’를 선정했다.

7개 주제는 ▲미식을 즐기는 미식가(Foodie) ▲쇼핑과 큐레이팅 아이템을 즐기는 컬렉터(Collector) ▲아웃도어 활동과 새로운 장소를 즐기는 탐험가(Explorer) ▲스릴과 스포츠 이벤트를 찾는 활동가(Action Seeker) ▲예술과 문화에 몰두하는 문화 향유자(Culture Shaper)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미 있는 연관성을 만드는 소셜라이저(Socialiser) ▲교류하고, 협력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여행객 프로그래서(Progressor) 등으로 우선 미식가와 탐험가의 영상이 먼저 공개된다.

싱가포르관광청은 또한 여행사들과 함께 ‘열정 트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는 호커 푸드 투어나 싱가포르 베스파(Vespa) 투어 등도 개발했다. 싱가포르의 새 브랜드 ‘열정을 가능하게 하다’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주요 시장을 비롯해 호주, 영국, 미국 등 전 세계15개국의 싱가포르관광청 지역 사무소를 통해 소개된다.
 
싱가포르 글=김기남 기자 g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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