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와 저가 틈새 겨냥 도심호텔 브랜드…아사히카와·도쿄에 선봬

호시노 리조트가 새로운 브랜드 ‘OMO(오모)’를 선보인다.
호시노 리조트는 10월2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2018년 봄에 새로운 브랜드 OMO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럭셔리 호텔 브랜드 ‘호시노야’, 고급 전통 료칸 브랜드 ‘카이’, 가족형 리조트 브랜드 ‘리조나레’에 이은 네 번째 핵심 브랜드다. 

이날 호시노 리조트 미야우치 후미 글로벌마케팅 디렉터는 “OMO는 도시 중심부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층에게 새로운 여행 콘셉트를 제안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타깃은 도심부에 숙박하는 여행객·출장자로, 합리적인 요금으로 쾌적한 숙박 및 도시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요금은 저렴하지만 객실 공간과 서비스가 제한된 비즈니스호텔, 반대로 객실 공간과 서비스는 훌륭하지만 요금이 비싼 대형호텔 사이의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할 수 있다. 내년 초 아사히카와를 시작으로 5월에는 도쿄에도 OMO가 들어선다.

한편 호시노 리조트는 이날 동계시즌 전략도 소개했다. 홋카이도에 자리 잡은 토마무 리조트 한미화 총괄매니저는 “토마무는 매년 색다른 테마의 아이스 빌리지를 운영하며, 스키를 못 타도 일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리조트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카이 알프스는 나가노 오마치 온천에 위치한 료칸으로, 일본 특유의 아케이드 ‘간기’를 따라 양쪽에 구비된 온천을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이 브랜드는 20대 고객에 한해 할인요금을 제공하는 ‘청춘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강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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