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패키지업체 평균 이행률 96% 달해
-미참여사는 70%에 그쳐…지속 추진 방침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표준안 사업에 참여하는 여행사들의 표준안 평균 이행률이 96.2%에 달했다고 전하고, 표준안 사업이 안정적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관광공사·한국여행업협회·한국소비자원이 2014년 7월부터 공동 추진하기 시작했다. 상품가격을 비롯해 숙박, 선택관광, 쇼핑, 계약조건 등 국외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알기 쉽고 명확하게 표시하자는 게 골자다. 17개 참여여행사에게는 3개 기관이 인정하는 표준안 참여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7개 여행사 중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14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15개 여행지의 여행상품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표준안 이행여부를 조사한 결과 14개 여행사의 평균 이행률은 96.2%로 권고이행률(90%)을 훨씬 웃돌았다. 레드캡투어는 이행률 99.9%로 가장 높았다. 표준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종합여행사 4곳의 이행률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이행률은 70.3%에 그쳐 참여사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업계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은 해외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과 신뢰도를 향상시켜 시장 확대와 수익 강화 등 선순환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안 사업 참여업체(가나다 순)
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개발, 모두투어, 세중, 여행박사, 온누리투어, 웹투어,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KRT,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조사 제외사 : 내일투어, 세중, 현대드림투어)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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