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태·산악·역사문화·해양 5대 키워드
-숙박·버스·전세기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울산광역시가 올해 관광객 1,0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울산시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교동 아만티호텔에서 ‘2018 울산 관광설명회’를 진행, 울산 관광의 매력을 어필했다. 

울산시는 작년 울산을 찾은 관광객 721만명을 바탕으로 관광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올해 울산시는 울산형 5대 관광자원인 산업, 산악, 역사문화, 생태, 해양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시 서석광 관광체육국장은 “울산하면 공업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관광지로서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태화강 정원박람회와 십리대숲, 영남 알프스 간월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간절곶 일출, 대왕암공원 일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여행사들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와 울산관광상품 개발 전담여행사 공모도 진행한다. 숙박, 교통, 전세기, 크루즈, 홍보, FIT 등 세분화된 범주에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지난해에는 관광지 3곳을 들러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2곳으로, 숙박은 외국인 15명 이상에서 외국인 5명 이상으로 기준선을 낮췄으며 1인당 최대 6만원(1박당 2만원)을 지원한다. 내국인의 경우 20인 이상 단체관광에 버스 1대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여행사가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여행 1주일 전까지 기간, 인원, 방문지, 주관 여행사 등을 담은 신청서를 작성해 울산시관광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전담여행사에 지원할 여행사는 2월9일까지 울산시관광협회에 신청해야 한다. 전담여행사는 4~6곳을 선정할 예정이고, 올해 12월31일까지 전담여행사로 활동한다. 울산시는 총 지원금 4,000만원 안에서 전담여행사들에게 상품개발 팸투어, 울산시 해외홍보 설명회 참여 지원을 하며, 상품홍보 시 울산시 후원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서석광 국장은 “울산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동시에 부산, 경주, 포항 등 영남쪽 지역과 울산을 연계한 상품도 준비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타깃은 내국인이지만 일본 등 해외관광객도 많이 찾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설명회에는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 서석광 국장, 한국관광공사 경상권본부 김기헌 본부장과 부산울산지사 김태식 지사장, 한중상무중심 추신강 대표, 울산시 중구를 비롯한 4개 구청의 관광관계자, 여행업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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