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산업이 춘절 연휴기간(2월15~21일)동안 벌어드린 관광 수익은 4,750억 위안(약 80조8,400억원)에 달한다. 국가여유국(이하 CNTA)은 “작년 동기간 대비 12.6%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여행건수는 작년 춘절 대비 12.1% 증가한 3억8,600만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은 지역은 광둥성, 쓰촨성, 후난성으로 나타났으며, 절반에 가까운 여행객들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CNTA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도 많았는데 춘절동안 중국관광객들이 찾은 나라는 68개, 도시는 200여개에 달한다”고 밝히며 “동남아를 가장 많이 찾았고,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장거리 지역의 인기도 높았다”고 전했다. 또 씨트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여행객의 여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 그룹여행과 FIT가 5:5 비율로 나타났다. 중국의 춘절은 전통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었지만 최근 들어 가족 여행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중국 국내 관광 붐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CNTA는 분석했다. 

중국의 지난해 관광수익은 5조4,000억위안(약 919조8,900억원)으로 이는 2016년 대비 15.1%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관광수익을 7조위안까지 늘릴 방안을 찾고, 관광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차이나데일리 2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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