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싱가포르항공과 합병
라이플랫형 좌석, 기내 엔터강화
실크에어의 객실 업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모회사인 싱가포르항공과의 합병 계획에 따른 것이다.
실크에어는 한화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석에 새로운 라이플랫(Lie-Flat)형 좌석을 도입하며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전 좌석의 등받이에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실크에어는 싱가포르항공과 동일한 수준의 좌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객실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항공기가 충분히 확보된 이후 합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의 고춘퐁(Goh Choon Phong) CEO는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와의 합병은 싱가포르항공 그룹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실크에어와의 합병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거리와 중거리, 장거리 노선을 넘나들며 항공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