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어트랙션 등 신설, 어트랙션 중 인기 순위 1위
740객실의 익스플로러 롯지 오픈해 숙박여행 흡수

홍콩 디즈니랜드가 한글 웹사이트를 론칭하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장에 등장한 아이언맨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가 지난해 신설한 신규 숙박 시설인 익스플로러 롯지(Explorers Lodge), 그리고 아이언맨 등 마블 어트랙션을 필두로  올 여름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특별 혜택 및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사 판매를 지원하며, 동시에 한국어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지난해 2018~2023년 시설 보수 및 신설 계획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던 홍콩 디즈니랜드가 속속 신규 시설을 공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모아나>를 기반으로 한 공연인 ‘모아나: 귀향축제’가 지난 5월 말 론칭하면서 확장 계획의 첫 장을 열었다. 2017년 ‘아이언맨’ 어트랙션의 선공개 이후 마블 테마의 어트랙션도 단장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메인 캐슬, <겨울왕국> 테마의 어트랙션, 마블 랜드 등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오픈한다. 


어트랙션 추가에 비례해 늘어날 관광객에 대비해 숙박 시설 확충도 이미 이뤄졌다. 2017년 1월 오픈한 총 750여 객실 규모의 익스플로러 롯지가 그것이다. 모험을 테마로 시설 내외부의 디자인을 통일하고 객실 내에는 어메니티, 슬리퍼 등에 디즈니 캐릭터를 심어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한국 시장이 마블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가족여행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홍콩 디즈니랜드가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목적지임을 피력했다. 실제로 아이언맨 어트랙션은 2017년 1월 오픈 이래 12개월 동안 방문객 수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올 여름 시장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공개했다. ▲디즈니랜드 호텔에 투숙할 경우 지정된 파크 출입구 이용, 어트랙션 우선 입장권, 레크레이션 액티비티, 익스프레스 온라인 체크인,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호텔 테마별 데코레이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놀이&쇼핑’ 2일권 스페셜 패키지는 2일권 티켓과 15HKD 바우처 2장, 마블 기념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인 9만4,000원, 아동 7만원으로 판매가를 책정했다. 


홍콩 디즈니랜드 린다 초이(Lin da Choy) 부사장은 “한국은 홍콩 디즈니랜드의 4위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를 찾는 한국인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2014년에는 38%, 2015년에는 42%, 2016년에는 27%, 2017년에는 53%가 상승했다. 올해 1~2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4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도 오픈해 한국인 여행자의 편의를 높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홍콩관광청의 여름 프로모션 홍보도 이뤄졌다. 홍콩관광청은 올 여름 ‘City Life, City Rest’란 슬로건 아래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에 초점을 맞춘다.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 쇼핑몰에서 즐기는 몰링 등으로 외부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여행을 홍보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