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접수 112건, 금액 3,870만원… 5,000만원 보증보험으로 보상가능

3월26일 호텔조인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소비자들의 혼란은 컸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금전적인 피해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4월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반소비자들의 여행피해신고를 접수한 결과 총 112건, 피해금액은 약 3,87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텔조인이 가입한 보증보험 5,000만원보다 피해금액이 적어 소비자에 대한 보상은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ATA 여행불편처리센터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출한 피해사실확인서, 여행계약서, 입금영수증원본, 출입국사실증명원 등의 서류가 정확하고, 보험회사의 심사를 통과한다면 보상은 전액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6월 중에 모든 보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호텔 업계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제주 A 호텔 관계자는 “이미 호텔조인과 관련한 고객 예약과 미수금 모두 처리했다”며 “업계에서는 제주 및 타 지역의 호텔들도 보증보험을 통해 피해 규모를 줄였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큰 규모의 보증보험을 가입한 호텔들은 피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중소규모 숙박 업체들의 사정은 다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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