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일 미정… 신기종 B777 투입, 러시모어산 등 중부상품 개발 기대

 

델타항공이 2019년 인천-미니애폴리스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의 허브로 삼고 양국 간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취항일과 운항횟수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니애폴리스는 미국 미네소타주 남동부 최대 도시다. 상업도시로 직접적인 여행 수요를 노리기보다 지리적으로 미국 중앙에 위치해 있어 효율적인 환승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부 지역을 잇는 유일한 항공편인 만큼 새로운 중부 여행 상품이 개발될 가능성도 높다. 미국관광청은 “그동안 4명의 미국 대통령 얼굴이 조각된 러시모어산 국립공원을 소개하고 싶었지만 접근성이 낮아 어려웠는데 미니애폴리스에서라면 관련된 여행 상품을 개발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러시모어산 국립공원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까지 차량으로 약 8시간 소요돼 연계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델타항공은 인천-미니애폴리스 노선에 최근 10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한 신규 기종 B777을 투입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B777은 델타 원 스위트 비즈니스클래스 28석,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48석, 이코노미 클래스 220석으로 구성돼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