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성 설명회 개최, 작년 한국인 9만명 찾아
7성급 ‘아틀란티스’ 오픈, 동계에는 전세기 증편

중국 하이난이 휴양 콘셉트로 올 여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하이난이 휴양 콘셉트로 올 여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하이난성이 한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드 영향을 덜 받았을 뿐만 아니라 휴양, 가족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콘셉트로 올해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6월8일 2018년 하이난성 관광 설명회에는 하이난의 대표 리조트 및 어트랙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에이전시와 더 큰 비즈니스를 논의했다.


올해 1분기 하이난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만9,51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하이난성여유국 리모(Li Mo) 어카운트 매니저는 “지난 2017년 하이난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총 9만1,680명”이라며 “한국은 하이난에서 두 번째로 큰 여행 시장이고 올해는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여름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티웨이항공(TW) 전세기를 주관하고 있는 플랜에이투어는 “7~8월 여름 성수기는 순조롭게 예약이 차고 있는 상태며, 가족여행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 예약 추이도 좋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전세기는 동계 시즌에 맞춰 주4회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이난 시장의 화두는 새롭게 오픈한 7성급 리조트 ‘아틀란티스(Atlantis)’에 쏠려있다. 하이탕베이에 접해있는 아틀란티스는 총 1,300여개 객실과 21개 레스토랑이 운영된다. 13개 이상의 슬라이드가 있는 대형 워터파크와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쿠아리움 등 어트랙션으로의 매력도 어필한다. 투숙객의 경우 숙박료에 조식, 워터파크 등 입장료가 포함되며, 투숙객이 아닌 경우라면 입장권을 별도로 구매해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하이난 시장을 견인해왔던 주요 리조트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풀만 오션뷰 싼야베이 리조트는 온수풀이 있어 연중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고, 전일 식사와 리조트 내 모든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는 골드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3박 이상 시 24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을 지원해 항공 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객실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소피텔 산야 리먼 리조트는 기본 객실 공간이 넓고, 가족 전용 룸을 운영, 동시에 키즈클럽 등 가족여행을 위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총 1,100평에 달하는 연회장이 있어 단체 행사에도 적합하다. 


대동해 리조트는 오는 6월 말 정식 오픈할 예정으로 주변에 상가가 형성돼 있어 자유여행에도 적합하다. 쉐라톤 싼야 하이탕베이 리조트는 럭셔리 리조트와 이어져 있어 두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아틀란티스와 가깝다는 점을 강조했다. 맹글로브 트리 리조트는 총 3,700여개 객실을 운영하는 대형 복합 리조트로, 총 21개 레스토랑과 워터파크 등을 갖췄다. 3박 이상시 23시 레이트 체크아웃을 지원한다. 칠선령중남온천리조트 골프장도 골프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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