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타일랜드 트래블 마트+ 유흥 이미지 벗고 ‘럭셔리’와 ‘로맨스’로 변신 노리는 파타야
[커버스토리] 타일랜드 트래블 마트+ 유흥 이미지 벗고 ‘럭셔리’와 ‘로맨스’로 변신 노리는 파타야
  • 전용언 기자
  • 승인 2018.06.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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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Travel Mart+
파타야에서 개최된 TTM+…동남부 지역 진출 모색
웨딩 및 허니문 시장에 초점…올해 5% 성장률 기대

파타야(Pattaya)에서 열린 태국 최대 규모의 관광전 타일랜드 트래블 마트+(Thailand Travel Mart+, 이하 TTM+)의 열기는 파타야 해안의 햇살만큼이나 뜨거웠다. 2001년 개최를 시작한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파타야를 찾은 TTM+는 3,500만명의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한 지난해의 성과를 짚어보는 한편 ‘럭셔리와 로맨스'를 중점에 둔 마케팅 계획을 소개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3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태국 전역 및 메콩강 유역 경제권(Greater Mekong Subregion, GMS) 국가에서 모인 300여명의 셀러와 교류했다. 내년도에 열릴 제18회 TTM+는 쇼핑을 주제로 파타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편집자주>

6월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트래블마트에서 전 세계 여행업계 관계자들이만나 교류했다
6월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트래블마트에서 전 세계 여행업계 관계자들이만나 교류했다

 

●파타야로 향한 TTM+


2001년 시작해 올해로 개최 17주년을 맞는 TTM+가 방콕과 치앙마이를 거쳐 이번에는 파타야를 찾았다. 태국관광청은 TTM+를 통해 관광지로서의 파타야를 다시 재조명하는 한편 라용(Rayong), 찬타부리(Chanthaburi), 뜨랏(Trat) 등 태국 동남부 지역을 소개했다. 이는 태국의 다양한 강점을 부각하는 ‘오픈 투 더 뉴 쉐이즈(Open to the New Shades)’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콕 이외의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태국 정부가 2017년부터 라용, 찬타부리, 뜨랏을 중심으로 한 동남부 지역 경제 개발 계획인 ‘동부경제회랑(East Economic Corridor, EEC)’을 추진하면서 이들 지역과 방콕을 연결하는 중점 도시로 파타야가 주목받고 있다. 태국관광청 타네스 펫수완(Tanes Petsuwan)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국장은 미디어브리핑에서 “EEC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유타오(U-Tapao)국제공항을 비롯해 램참방(Laem Chabang)항구, 방콕-라용 간 고속철도 등의 건설로 교통인프라가 확충된다”며 “관광 산업은 EEC 추진 과정에서 4대 핵심 부문 중 하나이며 동부지역 투자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파타야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타야의 유흥 관광지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태국관광청은 메디테이션 체험, 와이너리 방문, 쿠킹스쿨 등의 일정을 진행해 파타야 관광의 다변화를 모색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로컬(Local)에 집중한 관광산업 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소도시 관광 프로그램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태국관광청은 TTM+ 일정과 이어진 포스트 투어에서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에게 직접 마을을 안내하고 탐방하는 프로그램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TTM+ 환영리셉션이 진행된 파타야 카툰 네트워크 아마존 워터파크
TTM+ 환영리셉션이 진행된 파타야 카툰 네트워크 아마존 워터파크
6월14일 파타야 나좀티엔 비치 나좀티엔(Na Jomtien)에서열린 파티에서 태국전통춤 공연을 선보였다
6월14일 파타야 나좀티엔 비치 나좀티엔(Na Jomtien)에서열린 파티에서 태국전통춤 공연을 선보였다

 

●핵심 키워드는 럭셔리와 로맨스


관광시장이 비대화되는 상황에서 관광수익 창출을 위한 태국의 전략은 웨딩과 허니문을 타깃으로 한 ‘럭셔리와 로맨스(Luxury and Romance)’다. 태국관광청 유타삭 수파손(Mr. Yuthasak) 청장은 “태국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미식, 숙박시설 등의 관광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고급스럽고 낭만적인 여행에 적합한 관광지”라며 “태국이 커플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목적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실제로 1월부터 4월까지 웨딩을 목적으로 태국에 방문한 수는 10만4,090명으로, 이들의 소비액은 1억5,400만 달러에 달했다. 허니문 여행객은 98만8,900명을 웃돌았으며 소비액은 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시장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웨딩부문에서는 과반이 넘는 55%를 차지했으며, 허니문 여행의 경우 전체의 82%가 아시아 시장이었다. 태국관광청은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웨딩사진 촬영을 위한 프리웨딩, 인도와 홍콩, 호주를 필두로 한 웨딩, 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유럽, 아메리카를 포괄하는 허니문까지 시장을 3종류로 나누고 이들을 정조준 해 올해 웨딩 및 허니문 시장의 규모를 5%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관광청은 TTM+에서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5가지 키워드인 ‘5D’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태국관광청이 발표한 ‘5D'
Destinations Extraordinaire 탁월한 목적지 
Diverse Choices 다양한 선택지
Dream Hideaways 꿈의 피신처
Delectable Tastes 미식 
Distinct Hospitality 확실한 휴양지

TTM+가 진행된 오션마리나 요트클럽(Ocean Marina Yacht Club)
TTM+가 진행된 오션마리나 요트클럽(Ocean Marina Yacht Club)
태국관광청 타네스 펫수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국장이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올해의 계획을 알렸다
태국관광청 타네스 펫수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국장이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올해의 계획을 알렸다

 

●뜨거운 중국의 성장, 
한국은 4번째로 질주 중 


지난해 태국은 외국인관광객을 3,538만명 이상 유치하며 전년 대비 8.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태국관광청은 더 이상 양적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올해에도 여행객의 숫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태국관광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만 해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의 숫자는 이미 1,37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한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러시아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동기간 232억 달러 규모의 관광수익을 창출한 태국은 2018년 관광수익 성장률 목표치를 8%라고 밝혔다.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을 앞세운 동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몇 년 간 태국 관광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꼽히던 중국인 여행객은 올해(1월~4월)에 들어서도 416만명이 방문해 30%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였다.


동기간 한국인관광객은 6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소비액은 10.4% 증가했다. 태국관광청은 올해 한국시장에서 여행객은 10%, 소비액은 5%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 글·사진=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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