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월급에 알파를 더하는 사내복지- 유연근무부터 맥주파티까지 일할 맛 납니다
[커버스토리] 월급에 알파를 더하는 사내복지- 유연근무부터 맥주파티까지 일할 맛 납니다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8.07.0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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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연차소진 100% 지원 사격
롯데제이티비, 커피 마시고 ‘기부 왕’
제주항공, 복지도 사회적 책임 일환

각 회사들은 다니고 싶은 회사를 목표로 직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 회사만 있는  독특한 복지 아이템들은 주변의 부러움도 산다. 한 번쯤 눈길이 가는 여행업계의 복지제도를 모았다. <편집자주>

 

●하나투어
편한 곳이 당신의 일터


어떤 공간에서, 언제 근무하는지에 따라 업무효율도 차이가 난다. 하나투어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해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전체 직원 2,571명 중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스마트세일즈 등을 활용해 568명이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또 서울·경기권 직원들의 거주지를 고려해 신도림, 노원, 왕십리, 김포공항, 화정, 연신내 등의 지역에서 12개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한다. 인사동 본사에서 근무하던 748명의 임직원이 자택에서 30분 이내 출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시차출퇴근제도는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제도로 8 to 5, 9 to 6, 10 to 7 등으로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세일즈는 영업직무 직원에 해당하며 사무실 출근 후 거래처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장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 주 1일(월4~5회)에 한해 사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재량근무제도를 시행 중이다. 


하나투어는 100% 연차소진율을 목표로 올해부터 사유 없는 연차 결재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장기간 연차휴가 사용 등을 통해 해외여행을 장려하고 있다. 하나투어 전세기 등 항공권 좌석 일부를 10% 금액으로 연간 5장까지 구매할 수 있고, 하나투어 여행상품도 원가 이하로 임직원 및 가족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3년 이상 근속시 안식년 휴가 제도, 자율복장과 정시 퇴근 캠페인 ‘하나패밀리데이’, 문화생활 등을 지원한다. 

 

●모두투어
너와 나의 연결고리


모두투어는 직원과 회사의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창업 때부터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해 모두투어의 주인은 임직원임을 각인시켰으며, 우리사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이력도 있다. 직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멘토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회사 적응과 타 부서 조직원들과의 교류를 장려하기 위함이다. 7~8월, 12~1월 성수기 기간에 운영하며, 멘티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식사를 하고 싶은 멘토를 선정해 약속을 잡으면 된다. 인기 있는 멘토들은 약속을 잡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다고 한다. 또 야구, 마라톤, 여행, 사진 등 사내 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모두투어는 직원들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기 위해 복지카드 제도를 운영한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복지 항목을 자율적으로 선택가능하며, 매년 60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복지카드 웹사이트에 본인의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사용내역이 연동된다. 유흥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본인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그 비용을 복지 포인트로 차감하면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점심 식사, 교통비 등도 가능해 직원들의 활용도가 크고, 각종 포상도 복지 포인트로 제공해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직무순환제, 유연근무제, 고충처리제도, 경력개발제도, 교육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복지에 힘쓰고 있다.

 

●롯데제이티비
훈훈한 커피 한 잔


커피 한 잔이 특별해지는 곳, 롯데제이티비다. 안규동 대표의 제안으로 500원 원두커피를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커피 값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다. 이렇게 모인 커피 값은 월별 최대 금액 구매자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데 2만5,000원이면 1등을 할 수도 있다. 덤으로 기부자가 직접 기부 영수증을 받아 연말소득공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내에선 커피를 쏘는 팀장님들이 속출하는 등 착한 경쟁도 이뤄진다고 한다. 


휴가를 가고픈 신입사원의 연차를 보충해주는 제도도 있다. 롯데제이티비는 연차기부제를 운영해 신입사원 등 본인의 연차를 모두 소진했을 경우 선배 및 동료 사원에게 연차를 기부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생일, 결혼기념일 등에 연차가 자동 부여되며 매월 휴무 일정표 팀별 일괄 결재로 연차를 독려하고 휴가 결재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지난해 연차소진율은 99%에 달했다. 


이외에도 자녀 2인까지 국내 고등·대학교 학자금 전액 지원, 출산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 1년 자동 신청, 남자 직원도 배우자 출산 시 최초 1개월 급여 전액 지급과 최소 1개월 이상 의무 휴직을 할 수 있다. 복직예정자를 대상으로 톡톡맘과 대디스쿨 등 적응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여행지원은 기본, 사회환원도 실천

●여행박사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여행업계에서 복지하면 빠트릴 수 없는 곳, 여행박사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복지 리스트만 해도 무려 28가지에 달하며, 지난해는 대선 투표 독려금, 새해 첫 출근 세뱃돈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힘썼다. 


그 중에서도 직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도로는 사택 이용제, 해외워크숍, 자율출근제, 라운지 제도, 금요일 휴무제 등이 있다. 서울 사택은 본사에서 10분 거리에 있는데 출퇴근 시간 3시간 이상인 직원에게는 제공하며 25명까지 입주할 수 있다. 2인 1실 또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공과금, 관리비와 약간의 부담금만 감당하면 된다. 부산은 오피스텔 2채를 구입해 4명의 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직원 및 직원 가족 동반 해외워크숍은 17년 동안 중국, 태국, 일본, 제주도 등에서 12번을 진행했다. 여행박사 또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인데 작은 단위로도 사용할 수 있다. 30분 단위로 출근시간을 정할 수 있는 자율출근제, 1시간 단위로 쪼개 쓸 수 있는 시연제도, 매달 1번 3시간씩 조기 퇴근할 수 있는 라운지 제도, 매달 1회 유급 금요일 휴무제 등이 있다.  


더불어 소통 멘토링비, 장기근속 포상, 마라톤·골프 기록 보상 등 포상과 상여금 제도를 운영 중이며, 자기계발, 경조사 지원 등 직원들에게 유용한 여러가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박사는 28가지에 달하는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며, 그 중 사택, 해외워크숍, 자율출근제, 라운지 제도 등의 호응도가 높다  ⓒ여행박사

 

●내일투어
도심 속의 정원


지난해 말 거처를 옮긴 내일투어는 쾌적한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을 위한 인테리어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하 1층과 5층 야외 옥상은 사무실 속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하 1층은 향긋한 커피와 여행 가이드북, 에세이 등 300여권을 소장한 내일도서관이 있다. 야외 옥상은 도심 속 정원으로 꾸며 회의, 외부 손님 방문, 점심 도시락, 저녁 회식 등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돼 인기가 높다. 또 매 층마다 여직원 전용 파우더룸이 있다. 


여행이 곧 업무를 위한 경험이기 때문에 여행을 더 쉽게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년에 5회, 항공권을 10% 금액에 제공하며, 가족에게는 항공권을 원가로 판매한다. 장기근속자에게는 마일리지 100만원, 매월 각각 최다인원·최다매출 기준으로 판매왕을, 월간 목표 달성 팀 중 최대목표초과팀을 드림팀으로 선정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운다.

도심 속 정원이 콘셉트인 5층 야외 옥상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도심 속 정원이 콘셉트인 5층 야외 옥상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내일투어

 

●제주항공
복지도 사회적 책임과 함께


항공업계 최초로 제주항공은 지난해 임직원을 위한 공간이자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을 설립했다. 모두락은 김포공항에 위치해있으며, 장애인과 사회복지사를 고용해 임직원에게 네일아트, 커피, 마사지 등을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자회사로 운영되지만 항공권 할인과 학자금 지원 등 본사와 복지도 동일하다. 


또 객실승무원, 예약센터 상담원 등 감정 소모가 심한 직원들을 위해 대면과 모바일을 통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감성톡톡’을 운영하고 있다. 6주에 한 번씩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사 양성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직원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데 올해 5월에는 구내식당을 오픈했고, 매년 여름엔 아이스크림과 수박, 겨울엔 찐빵, 어묵 등 계절에 맞는 간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구비해둔다. 
이외에도 임직원 우대 항공권, AK 플라자&몰 직원 할인, 독서 포인트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심 속 정원이 콘셉트인 5층 야외 옥상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제주항공은 ‘모두락’을 운영하며 직원 복지와 사회적 책임 모두를 다하고 있다 ⓒ제주항공

●야놀자
우리가 먼저 놀자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야놀자의 브랜드를 직원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연간 야놀자 포인트 100만원을 지급한다. 야놀자 포인트는 호텔, 리조트 등 1만4,000여개의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의 경우 각 업무마다 특성을 반영해 유연하게 운영 중인데 11시 출근, 점심 이후 출근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 중에 있다. 개개인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제도로 직원도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높다.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모두 무료로 해결할 수 있고, 계절에 따른 간식도 무한으로 제공한다. 


또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해 풀 수 있도록 리프레시 존을 운영한다. 헬스장, 요가실, 배드민턴장, 수면실, 클라이밍과 탁구 시설 등이 준비돼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사내 이벤트 ‘놀수’를 운영하는데 여행, 레저 등 특정 주제가 주어지면 근교 여행, 볼링 등 개인 취향에 맞는 활동들을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더불어 교육비, 도서 구매 비용 지원, 5·10년 근속자 보상 등의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다.


●올윈에어
딱딱함은 벗어 던지고

 
 직장에 대한 소속감과 직원 간의 소통이 주가 되는 것이 올윈에어 사내 복지의 특징이다. 사무실 한 편에는 탄산음료와 맥주가 가득한 냉장고가 비치돼 있다. 사무실에서 상시로 열리는 사내 맥주파티를 위한 것으로 특별한 날을 정하지 않고, 기념하고 싶은 날이 있다면 자유롭게 맥주파티가 열린다. 이 맥주파티는 지난해 항공권 매칭에 처음 성공한 것을 자축하기 위에 열렸고, 이후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관심사나 일상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키워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짝수 달 첫째 주 월요일에는 여직원들을 위한 레이디스데이가 진행된다. 문화 행사, 맛집 탐방,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여직원의 절반 이상이 기혼자인 만큼 업무와 가사, 육아 등의 피로를 풀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또 올윈에어에는 특별한 사내 문화가 있는데 입사 후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모든 신입직원을 위해 수습해제 행사를 진행한다. 전 직원이 한데 모여 꽃다발과 함께 신입직원의 사진으로 제작한 기념 포스터를 증정한다. 

올윈에어는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신입직원에게 수습 해제 기념으로 포스터를 제공한다
올윈에어는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신입직원에게 수습 해제 기념으로 포스터를 제공한다  ⓒ올윈에어

 

●여기어때
짧고 굵게 일해요


워크 & 라이프 밸런스를 지향하는 여기어때는 복지 7대장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선 주35시간 근무제로 월요일은 1시 출근, 점심시간은 90분간 누릴 수 있다. 식사의 경우 삼시세끼를 무료 지원하는 ‘맛젊식당’과 저렴한 메뉴와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젊다방’이 있다. 맛젊식당에서는 신선한 채소,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거친 통곡식 등 건강한 로하스(LOHAS) 식단과 일본식 도시락 벤또, 치킨 등 다양한 메뉴로 사원들의 입맛을 돋우고, 커피와 휴식공간은 젊다방이 책임진다. 


여기어때는 열심히 일한 사원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유 없는 연차 사용으로 휴가를 장려한다. 또 전국 숙소 예약이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여가비도 지원하며 주말과 휴일에 법인차량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무제한 도서구입비 지원, 피트니스 지원 등이 주요 복지로 꼽히며 입사 후 3년마다 10일의 휴가와 100만원 휴가비를 지원한다.

여기어때는 직원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데 음식도 허투루 제공하지 않는다
여기어때는 직원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데 음식도 허투루 제공하지 않는다 ⓒ여기어때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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