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목적지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일본이 성수기를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 오사카에서 발생한 지진과 태풍 삐라삐룬 등 자연재해의 여파로 일본의 관광수요가 위축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8호 태풍인 마리아가 크기를 키우며 일본 쪽으로 접근하면서 일본시장에 대한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성수기 특수를 노려야 할 시기에 인기 여행지인 일본이 자연재해로 고전하고 있다”며 “동남아·중국·미주 등 다른 지역의 모객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한 반면 일본은 되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차민경 기자·전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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