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호쿠 3현·홋카이도 상담회…32개 현정부 및 현지 업체 참가

북도호쿠3현·홋카이도한국여행사 상담회가 7월10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돼 32개 지역의 현지 업체가 관광정보를 제공했다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한국여행사 상담회가 7월10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돼 32개 지역의 현지 업체가 관광정보를 제공했다

 

북도호쿠3현과 홋카이도가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뭉쳤다.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가 지난 10일 롯데호텔에서 한국여행사 상담회를 갖고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알렸다. 이번 상담회에는 북도호쿠3현인 아키타, 아오모리, 이와테 현과 홋카이도 지역에서 32개 업체가 참가해 관광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신규 상품개발을 위해 논의했다. 4개 지역 현정부와 관광협회 외에도 호텔, 철도, 미술관 등 다양한 업종의 현지 업체가 한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지역의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주최자 대표를 맡은 이와테현 상공노동관광부 토다테 히로유키 부장은 “홋카이도,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4개 지역이 공동으로 서울시내에 사무소를 설치해 한국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가 각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mini Interview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관광의 4인4색 매력

카케다 마사키 해외프로모션그룹 차장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 
카케다 마사키 해외프로모션그룹 차장

홋카이도가 이미 한국인관광객의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역 내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명하고자 한다. 토카츠 지역의 도카치가와 온천은 ‘미인수’라 불릴 만큼 빼어난 수질을 자랑한다. 또한 홋카이도 전역은 맑은 날씨로도 이름나 있는데다 넓은 평야가 자리해 낙농업이 특히 발달해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낙농업이 발달해 유제품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가 홋카이도의 명물이다. 

이토 쇼타로 주사

 

아키타현 
이토 쇼타로 주사

아키타현의 뉴토온천은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으로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뉴토온천은 일본 내에서도 인기 온천으로 손에 꼽히는 곳으로, 츠루노유 등 7곳의 온천 료칸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여행의 트렌드이기도 한 ‘소확행’과 어울리는 아키타 내륙종관철도를 운영하며 열차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도시락도 맛볼 수도 있다. 또한 일본의 3대 우동이기도 한 이나니와 우동의 산지로 현재 8대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시즈카 키요노리 주간

 

아오모리현 관광연맹 
이시즈카 키요노리 주간

아오모리현의 명소는 일본의 3대 벚꽃명소로 꼽히는 히로사키시로, 17세기 세워진 히로사키성이 위치해 있다. 바다 옆 천연잔디가 유명한 하치노헤시 또한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아오모리현 서부에 걸쳐 너도밤나무 원시림이 조성돼 있는 시라카미 산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현재 대한항공(KE)이 인천과 아오모리를 주 5회(화·수·금·토·일요일) 운항하고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토다테 히로유키 부장

 

이와테현 상공노동관광부 
토다테 히로유키 부장

일본 전체에서 홋카이도 다음으로 2번째로 큰 규모의 현인 이와테현은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스키와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앗피고원을 비롯한 이와테현 전역에 다양한 리조트가 마련돼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히라이즈미는 일본 고유의 불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코이와이 농장에서 생산하는 양질의 유제품은 물론 품질이 훌륭한 이와테 소고기가 이와테현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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