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유럽 지역은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7월 모객 현황을 살펴보면 양사의 유럽 여행 수요는 각각 20.3%, 0.5% 늘었다. A관계자는 “3분기에 들어서며 경기 침체로 여행 수요도 하락했다”며 “일본 등 단거리 지역은 평균 한두 달 전, 짧게는 며칠 전에도 여행을 결정하기 때문에 다소 타격을 받았지만 유럽과 같은 장거리 지역은 3~6개월 전 미리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 7월 모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장거리 여행 시장에도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손고은 기자·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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