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을 주제로 한 레드투어가 흥행하고 있다. 올해 7월 레드투어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으며, 8월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OTA인 루마마(Lumama)는 중국인민해방군(PLA) 제 91주년인 8월1일에 최다 모객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인기 있는 레드투어 관광명소는 톈진의 빈하이 항공기 테마파크로, 키예프 항공 모함과 난징 국방 공원이 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을 주제로 한 관광 명소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들은 전체 방문객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작년 대비 13% 포인트 증가했다.


단순 관광과 달리 학생들이 군대를 단기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달 약 3,000명의 학생들이 단기 훈련을 위해 캠프에 참가하고 있으며 훈련 프로그램은 실제 군대 캠프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의 가격은 1,800위안부터 1만위안에 이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캠프를 찾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며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인민해방군을 주제로 하는 레드투어는 국방과 애국심 교육을 목적으로 중국정부에 의해 광범위하게 지원돼 왔다. 중국정부는 2016년 레드투어 활성화를 위해 15억5,000만위안을 지원했다.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레드투어가 관광시장의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레드투어에서 VR 기술을 통해 관광객이 일부 군사 장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chinatravelnews 7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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