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발생한 롬복 지진의 여파가 발리시장을 강타했다. 8월5일 롬복에서 진도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여진이 일어나면서 발리여행의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은 물론 호텔 등 발리 지역의 예약 취소 건수가 많다”며 “예약을 하려는 고객들은 전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은 발리 및 롬복의 공항은 정상운영 중에 있어 발리 지역 관광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한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은 환불 수수료 면제 기간을 8월6일부터 31일까지로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차민경 기자·전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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