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배경음악 9월 내내
9월의 두바이에는 매일 엑소 음악이 울려 퍼진다. 두바이관광청에 따르면 이마르(Emaar) 그룹이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파워’를 배경음악으로 한 두바이 분수쇼를 9월 한 달간 매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엑소의 ‘파워’는 지난 1월 두바이 분수쇼에 한국 대중음악으로는 처음으로 등록됐다. 두바이관광청은 “그동안 엑소의 ‘파워’ 음악이 나오는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아 수많은 팬들이 이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팬들의 지속적이고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파워’에 맞춰 춤추는 분수쇼를 9월 한 달 동안 매일 프라임 시간인 저녁 8시에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바이 분수쇼는 스페인의 몬주익 분수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분수쇼와 함께 세계 3대 분수쇼로 꼽힌다. 아랍 전통 음악이나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의 노래가 주로 쓰인다. 엑소의 ‘파워’는 올해 1월 일회성으로 처음 선보였다가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해당 음악을 배경으로 한 공연을 3월까지 연장한 적도 있었다.
손고은 기자 ko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