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은진 대표 "KE·OZ 동시 취항, 스페인 전성시대 예고”
[HOT INTERVIEW]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은진 대표 "KE·OZ 동시 취항, 스페인 전성시대 예고”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8.09.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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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41% 성장, 현지 지출액도 최상위권
항공편 증가와 TV 방송 영향, 북부 홍보 집중

지난해 스페인의 관광산업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2016년보다 8.6% 증가한 8,18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해 해외 관광객 수 2위를 달성했고, 관광 수입도 10.1% 높아진 75조9,08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40%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 인기 목적지로의 자리를 견고히 다졌다. 스페인관광청은 앞으로도 스페인의 숨겨진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국내 여행업계와의 협업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편집자주>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은진 대표는 “기존 상품 외에 스페인 북부, 발레아레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와 같은 지역의 신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은진 대표는 “기존 상품 외에 스페인 북부, 발레아레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와 같은 지역의 신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관광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스페인 여행 시장이 호황을 누렸다. 비결은 무엇인가


가장 큰 원인은 관광 산업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큰 관심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관광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고 있다. 스페인은 1911년 유럽에서 최초로 왕립 관광청을 운영할 정도로 관광산업에 대해 발 빠르게 뛰어들었고, 현재도 정부 주도로 해외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관광 대국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중장기 관광 발전 전략을 수립해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국가 경제의 중요산업으로서 관광 산업을 관리하고 있다. 


항공노선의 확대도 관광객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의 경우 2007년 대한항공(KE)의 마드리드 직항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한항공의 바르셀로나 주 4회 직항 노선도 운항하고 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아시아나항공(OZ)이 바르셀로나에 주 4회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으며 최근 수년간 스페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현재 경유 노선까지 포함하면 한국-스페인을 잇는 항공편은 총 16편에 달한다. 이외에도 국내 영향력 있는 방송사들의 스페인 관련 프로그램도 상품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인 관광객의 특징은 무엇이며,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스페인 여행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스페인 곳곳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가장 선호한다. 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이 스페인을 여행 목적지로 선택하는 이유는 문화유산, 도시 관광, 미식, 쇼핑 순이다. 연령별로 주력 여행 테마는 상이하다. 20대는 남부 말라가주에 있는 미하스(Mijas)와 네르하(Nerja), 북부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과 같은 소도시를 중심으로 미식 투어를 즐기고, 30~40대는 세계 문화유산 기행을 선호한다. 50~60대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체험 여행 및 역사에 중심을 둔 랜드마크 투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신혼부부는 스페인의 섬 마요르카(Mallorca), 메노르카(Menorca), 이비자(Ibiza) 등 로맨틱 휴양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질적인 면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1인당 1일 소비액은 353유로(한화 약 45만7,000원)로 스페인의 모든 아웃바운드 시장 중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올해 하반기 및 내년 또한 스페인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스페인에서 촬영한 <윤식당>, <선을 넘는 녀석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도 스페인의 매력을 선보인다. 대중에게 스페인이 노출되는 빈도수가 많아질수록 스페인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한번쯤 가보고 싶은 여행 목적지로 각인될 것이다. 스페인에 대한 관심은 기록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2017년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44만1,826명으로 2016년 대비 41.41% 증가했다. 일본은 전년 대비 4.59% 감소한 반면 한국시장은 급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 추세라면 올해 스페인을 방문한 아시아 관광객은 중국에 이어 한국이 2번째로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페인 단독 일주 상품도 인기지만, 포르투갈과 함께 2개국 상품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규 연계 지역 개발 가능성은


스페인은 관광지로서 지형적 이점이 있다. 동서로는 지중해 문화와 대서양 문화가, 남북으로는 유럽 문화와 이슬람, 아프리카 문화가 교차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융합된 곳이다. 


스페인관광청은 한국인에게 덜 알려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루고(Lugo), 오비에도(Oviedo), 산탄데르(Santander), 빌바오(Bilbao), 산세바스티안, 팜플로나(Pamplona), 부르고스(Burgos) 등 북부 지역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빌바오와 산세바스티안은 미식투어를 바탕으로 최근 스페인 관광 정책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켈라레(Akelarre), 아르작(Arzak), 마르틴 베라사테기(Martin Berasategui) 등 세계 최고로 꼽히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부터 산세바스티안 핀초 골목까지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빌바오 근교인 부르고스시에 있는 부르고스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대서양과 면한 스페인 북부지역에는 숨어있는 스폿과 보석 같은 해변이 즐비한데 코루냐(Coruna)와 산탄데르 지역을 추천한다. 


남부 세비야에서 시작해 북부 갈리시아로 이르는 순례길인 ‘은의 루트(Silver route, Via de la plata)'도 알리고 있으며, 점차 여행객들에게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이 길은 과거 이베리아 반도를 약 800년 동안 지배했던 이슬람의 찬란한 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흔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여행업계와의 협업 또는 공동 프로모션 계획 등 앞으로의 전략은 무엇인가


스페인관광청의 전략은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여행사와 항공사 모두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또 관광청은 문화 및 도시 관광, 스포츠와 참여 관광, 미식과 와인 투어 등 테마 관광 상품들을 여행사, 항공사와 함께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기존상품 외에 스페인 북부나 발레아레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와 같은 새로운 지역의 관광 상품도 개발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할 예정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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