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천재지변에 휘청이는 여행시장
[취재 후] 천재지변에 휘청이는 여행시장
  • 김기남 기자
  • 승인 2018.10.0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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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에 휘청이는 여행시장

편-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로 곳곳이 타격을 입고 있다.
차- 일본의 타격이 크다. 반토막이 났다는 곳도 있다. 
손- 일본은 진짜 어려운 모양이다. 일본 때문에 엄청 힘들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편- 일부여행사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9월21일부터 23일까지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을 세금 포함 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9월19일에 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영향이 있다는 거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자리가 많이 비어서 비상이다. 오사카는 어떤가.
차- 지난 18일 한국을 찾은 오사카관광국 이사장은 오사카 피해복구가 거의 마무리 됐다고 강조했다.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 들어가는 다리 등 여행에 필요한 것들은 추석 시작 전에 다 갖춰지고 호텔 등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본 현지에서 괜찮다고 하는 것과 여행심리와는 간극이 있을 수밖에 없다. 홋카이도 같은 경우는 아직 전기가 완전하게 공급되지 않는 상황이다. 홋카이도는 내년 중순, 여름시즌 전이 돼야 완전히 정상화될 거라고 예상하는 분위기가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완전히 부정적인 여론으로 가득해 위험해서 못 간다는 분위기다.
전- 일본은 당분간 판매가 쉽지 않다.
차- 7월부터 제동이 걸렸는데, 나머지 기간도 장담하기 어렵다. 
편- 일본이 가격을 낮추기 시작하면 다른 시장으로의 영향도 불가피 하다. 당장 중국이나 동남아 등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 여행상품 가격과 수익이 낮아지는 것이 불가피 하다. 
이- 하와이도 시끌시끌하다. 모객이 어렵다는 소식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손- 하와이는 신혼여행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화산 이후 여행 수요가 유럽으로 많이 이동했다. 예전에는 재난에도 회복 속도가 빨랐던 거 같은데. 요즘에는 그렇지 못하다.
차- 타이완이 적합한 예인데, 지진이 일어난 뒤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 발리는 괜찮나. 뉴스를 보니 홍콩도 호텔 유리창이 깨지고 호텔 로비에 빗물이 가득하더라.
편- 태풍은 일회성이지만 화산이나 지진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고객들의 불안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네이버의 일방통행


편- 여행업계 곳곳에서 네이버에 대한 원성이 커지고 있다.  
차- 이번에 단품 메타서치인 네이버 현지투어 입점 여행사를 상대로 30일 동안 네이버를 통해 검색한 이력이 있으면 네이버가 연결한 손님으로 간주하고 수수료를 받겠다는 것이다. 
손- 항공 쪽에서는 스카이스캐너가 쿠키를 적용한다.
차- 네이버는 스카이스캐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일 수도 있는데 여행사들은 네이버가 결정했으니 따르라는 식의 일방적인 운영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편- 얼마 전 네이버의 항공사 입점 경우처럼 반발 움직임은 없나.
차- 입점사가 3곳 뿐이고 스타트업이나 몸집이 크지 않은 곳이라 눈치를 보면서도 미운털이 박힐까 주저하는 모양새다.


●지켜보는 탑항공


편- 탑항공의 BSP  디폴트는 어떻게 처리가 되고 있나.
김- 13억8,000만원을 내면 자격을 되찾을 수도 있지만 그럴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봐야한다.
편- 9월말까지 입금 처리하면 지위가 회복된다.
손- 탑항공에서는 대리점에 자기들은 계속 판매하니까 동요하지 말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김- 항공권 홀세일 요금만 있는 게 아니라 소비자 접점, 네트워크까지 있으니까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인 것 같다. 유봉국 대표에 따르면 유독 우리나라가 BSP 의존도가 높다는 입장이다. 
편- 13억원을 마련할 수는 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붙기가 될 수 있으니 장고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전용언, 강화송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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