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요 중국과 러시아로”…모두투어, 5월 이후 첫 플러스 성장

 

중국 시장의 반등 분위기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집계한 지난 10월 성적에 따르면, 전 지역 중 중국의 성장세가 독보적으로 나타났다. 


하반기부터 항공 공급이 늘어나며 하늘길이 확장되고 있는 중국은 10월 들어 전년대비 증가율이 더 커졌다. 하나투어는 36.2%, 모두투어는 53%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이 각각 17.8%, 24%를 기록하며 10월 성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9월 초 자연재해 이슈로 타격을 입은 일본 시장이 10월에도 허우적거렸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각각 -10.3%, -12.4% 하락했다. 관계자들은 일본 시장의 회복 시점을 올해 말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일본 수요가 중국 내륙과 러시아 등으로 일부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 송객량은 늘었다. 하나투어는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29만2,000여명을, 모두투어는 9.6% 늘어난 16만5,000여명을 송객했다. 모두투어는 “올해 5월 이후 첫 플러스 성장으로 4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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