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팁스-모하지 인력 개편 작업 착수
콘텐츠와 회원 활용으로 경쟁력 확보

하나투어가 선보인 여행 포털서비스인 ‘투어팁스’와 현지 투어 플랫폼인 ‘모하지’가 전격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하나투어 현지투어팀과 투어팁스, 모하지의 인력이 대거 이동할 예정이다. 


투어팁스는 하나투어가 여행정보 및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2013년 설립한 플랫폼이다. 모하지 또한 투어&액티비티 전문 플랫폼을 표방하며 8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셀러를 모집하며 오픈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개편은 하나투어 현지투어팀과 투어팁스, 모하지 플랫폼의 인력 재배치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투어팁스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은 일부를 제외하고 하나투어 본사로 편입되며, 모하지에 근무하던 인원이 투어팁스로 투입된다. 하나투어 현지투어팀 일부도 투어팁스로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내년 1월1일 완료를 목표로 인수인계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지난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본래 모하지는 하나투어에서 분사해 외부 투자를 통한 독립된 플랫폼 구축이 목표였지만 마케팅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아무래도 모하지가 티켓 가격 같은 부분에서 하나투어만큼의 구매력이 없으니 투어팁스가 모하지 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작업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려는 것 같다”고 개편 이유를 분석했다. 이번 개편이 마무리 되면 모하지는 기존 투어팁스의 브랜드와 콘텐츠 및 87만명 가량의 회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나가게 될 전망이다. 또한 현지투어 상품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비롯, 영상과 광고를 담당하던 투어팁스 인력의 본사 충원에 따른 콘텐츠 제작 비용의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용언 기자 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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