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로 내년 4월 오픈 … 5m 아래에서 11m 통유리로 감상
세계에서 가장 큰 해저 레스토랑 ‘UNDER’가 2019년 4월 노르웨이에 들어선다.
노르웨이관광청은 지난 13일 주요 미디어와 여행사를 서울 성북 노르웨이대사관저로 초대해 세계 최대 바다 속 레스토랑인 ‘언더’를 소개했다. 언더의 수석 셰프인 니콜라이(Nicolai Ellitsgaard Pedersen)가 직접 한국을 찾아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언더는 노르웨이 남쪽 끝 도시인 린데스네스(Lindesnes)의 해안가에 들어서 내년 4월부터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크기인 동시에 유럽 최초의 해저 레스토랑이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와 뉴욕 타임스퀘어 개보수를 맡았던 세계적 건축사무소 ‘스노헤타’가 설계했다. 길이 약 33.5m 넓이 500㎡ 규모로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수면 5m 아래에서 11m에 달하는 대형 유리창을 통해 실제 바다 속 생태계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북해의 거친 파도와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가장 큰 심혈을 기울였다. 레스토랑 수면 위 외관은 바다에서 솟아오른 암석을 떠올리는 모습이고, 걸어서 5m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다. 날씨가 거칠수록 바다 속 전망은 더 다이내믹해져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프로데 술베르그(Frode Sol berg) 주한노르웨이대사는 “한국은 노르웨이의 5위 규모 무역대상국으로 여러 면에서 매우 밀접하다”며 “세계 최대 크기의 해저 레스토랑인 언더 오픈을 계기로 한국과 노르웨이의 교류가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