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망] 동남아시아-노선 확대 기반으로 여행지 다양화
[2019 전망] 동남아시아-노선 확대 기반으로 여행지 다양화
  • 전용언 기자
  • 승인 2019.01.0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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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치앙라이 등 신규 노선 조명
테마여행·소도시여행 상품 부각나서

광폭 행보를 이어온 동남아 시장은 올해 기존 인기 여행지와 함께 증편되는 항공편을 기반으로 신규 지역을 조명하게 될 전망이다. 여행사들도 트렌드로 떠오른 테마여행, 소도시여행으로 동남아 여행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올해 동남아 시장은 증편되는 항공편을 기반으로 신규 지역을 조명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올해 동남아 시장은 증편되는 항공편을 기반으로 신규 지역을 조명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항공 증편 러쉬는 올해도 


동남아 지역의 성장세가 가파르자 국적 LCC는 물론 외항사들도 신규 노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의 노선을 새롭게 개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노선은 푸꾸옥이다. 지난해 12월 비엣젯항공은 인천-푸꾸옥에 정규 노선을 신설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일찌감치 푸꾸옥을 관광지로 낙점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만큼, 베트남의 수요를 유지해나갈 신규 목적지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추가 항공편의 소식은 아직까지 없지만 여행사에서도 다낭, 호치민 등 베트남의 기존 여행지와는 차별화되는 조용한 섬마을의 분위기를 내세워 상품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항공편 확대에 맞춰 푸꾸옥 현지 리조트들도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움직임도 감지된다. 현재 푸꾸옥에 위치한 리조트 GSA계약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안정화 단계를 거쳐 리조트의 객실 공급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11월 보홀 팡라오 국제 공항을 오픈하면서 항공 노선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필리핀항공이 인천에서 보홀 탁빌라란 공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을 운항했지만, 새로운 공항의 오픈을 기점으로 필리핀관광청은 인천을 비롯해 지방 공항에서 보홀로 향하는 노선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확정된 노선 취항 계획은 없지만 신규 지역 취항을 노리는 LCC를 중심으로 보홀 노선 증편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휴양지로 부상한 보홀은 자연환경과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부상해 향후 자유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유력 여행지로도 점쳐지고 있다.


오픈 후 과도기를 겪고 있는 보라카이도 재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 8편 이상 운항하던 인천-칼리보 노선은 현재 매일 6편까지 회복된 상황이다. 보라카이가 이미 한국시장에서 대표 관광지로 이미지를 구축한 상황이지만 일일 최대 수용객 수를 1만9,000명으로 제한을 둔 것이 관광시장 회복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테마와 소도시가 뜬다


패키지로 처음 동남아 여행을 경험한 후, 재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FIT를 공략하기 위한 여행사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중점을 둔 것은 소도시여행과 테마여행이다. 여행사에서는 태국의 치앙라이, 후아힌, 끄라비을 비롯해 베트남 달랏과 후에 등 새롭게 떠오르는 소도시를 주변 관광지를 통해 차츰 소개해나가고 있다. 


태국이 방점을 둔 치앙라이는 태국 북방의 고원 도시로, 정부 차원에서 직항 노선 신설에 욕심을 보이며 항공사와 꾸준하게 논의를 진행해온 지역이다. 아직까지 운항 계획이 구체화 된 단계는 아니지만, 1월 동안 전세기 운항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1월5일부터 20일까지 5항차로 진행되는 치앙라이 전세기는 골프여행 상품으로 구성되며, 골프여행객을 중심으로 태국의 신규 지역을 새롭게 알릴 예정이다.


여행사에서는 동남아에서의 테마여행을 보다 강화한다. 태국의 음식에 집중한 미식투어나 쿠킹클래스를 비롯해 다이빙 성지로 이름난 인도네시아에서 즐기는 다이빙투어 등을 통해 같은 도시를 여러 번 가더라도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복병은 자연재해


몇 년 간 동남아 주요 관광지가 한국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불안요소는 산재해있다. 지난해 탄탄했던 일본 시장이 9월과 10월 발생한 태풍과 지진으로 휘청거린 만큼 자연재해가 여행시장에 미칠 여파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동남아 일부 국가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데다 최근 동남아에서 지진과 쓰나미가 잇따라 발생하며 자연재해에 대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진과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인도네시아는 피해지역 복구와 함께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진의 발생 주기에 대해서도 정부는 ‘50년 주기설’을 근거로 곧 소강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발리와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확산전략을 내세우며 코모도, 숨바와 섬, 바탐 등의 주변 지역을 소개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안전 이슈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돌리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자연재해 발생으로 인한 이미지로 회복이 더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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