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2019년 주목할 만한 여행 스타트업- 신박한 아이디어 만난 여행 스타트업의 진화
[커버스토리] 2019년 주목할 만한 여행 스타트업- 신박한 아이디어 만난 여행 스타트업의 진화
  • 손고은 기자
  • 승인 2019.01.14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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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도 스타트업의 성장은 갈수록 돋보이고 있다.  한국스타트업협회와 <여행신문>이 올해 눈여겨 볼만한 스타트업 세 곳을 뽑았다. 공유 경제, 블록체인, 애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곳들이다. 
<편집자 주> 

●빈 공간도 공유 시대 
럭스테이 LugStay 


자유여행이 진정 자유로우려면 몸이 가벼워야 좋겠다. 자유여행객은 체크아웃 이후 남은 일정 동안 무거운 캐리어를 끙끙대며 끌고 다니거나 맡긴 짐을 찾으러 숙소까지 다시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또 숙소가 주요 관광지와 거리가 멀거나 에어비앤비처럼 따로 짐을 보관해 줄 수 없는 곳이라면 대부분 지하철 역사 내 코인 사물함을 이용하는데, 서울 시내에는 큰 캐리어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는 이들도 상당하다.


럭스테이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탄생했다. 특별히 사물함이나 서비스 센터를 신설하지 않고 시내 상점들의 유휴공간을 짐 보관 장소로 사용하는 일종의 공유 서비스다. 관광지 주변에서 영업 중인 식당이나 카페, 숍 등 매장 내 빈 공간을 활용하는 데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돕는다.

여행객들의 경우 보관이 필요한 짐을 제휴 상점에 맡기면 24시간 기준 6.4달러, 추가로 하루 더 연장하게 될 경우 5.6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앱을 통해 미리 결제 후 주변 상점을 찾아 QR코드를 제시하면 해당 상점에서는 안전씰을 부착한 후 보관해주고 되돌려주는 역할을 맡는다. 수익은 럭스테이와 상점이 5대5 비율로 배분한다.

럭스테이 관계자는 “아직은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30여 곳의 파트너사와 서비스 중이지만 부산, 제주 등 향후 전국적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짐 보관 서비스를 시작으로 관련 데이터를 접목해 짐 배송 등 다양한 여행 관련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럭스테이는 (주)블루웨일컴퍼니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2018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신용보증기금의 ‘4.0 Start-up 보증’ 사업화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론칭 : 2018년 12월   www.lugstay.com

●여행 콘텐츠로 인센티브를
트래블 디네이션 Travel dNation 


블록체인 기술이 여행 콘텐츠를 만났다. 트래블 디네이션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콘텐츠 큐레이션을 통해 토큰으로 인센티브를 보상하는 플랫폼이다. 회원가입자를 시티즌(Citizen), 워커(Walker), 텔러(Teller), 위자드(Wizard), 패스파인더(Pathfinder), 이코노미 커미티(Economy Committee)로 구분해 각 역할에 따라 토큰을 제공한다. 시티즌의 경우 회원가입자 모두에 해당하며 콘텐츠를 큐레이션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워커는 본인의 여행 계획을 공유하고 GPS 확인을 통해 실제 일정대로 여행을 완료하는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여행 콘텐츠를 생산하는 텔러와 외국어 콘텐츠를 번역하는 위자드는 ‘좋아요’를 받는 수준 만큼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여행자의 여행 계획이나 가이드를 돕는 패스 파인더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만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토큰은 트래블 디네이션이 발행하는 NP토큰, 노자(NOJA), 1달러에 해당하는 노자로 교환할 수 있는 NBD 등 세 가지를 운용할 예정이다. 


트래블 디네이션은 여행업계에서 더욱 고도화된 타깃 마케팅을 돕기 위해 탄생했다. 여행자들이 자신의 사진·영상·계획 등의 콘텐츠를 공유하면 여행사나 항공사, 호텔, 티켓 플랫폼 등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여행 중인 이들에게 프로모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투어 전문 판매대리점 ‘하이투어’와 제휴를 통해 실제 여행 상품을 토큰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사용 환경을 구성해 놨다. 올해 3월 공식 오픈 전까지 제휴 등을 통해 콘텐츠 10만 건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트래블 디네이션에는 전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가 1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11월 크라우드 펀딩에서 1억800만원을 모금한 바 있다. 

론칭 : 2019년 3월 말 예정  www.traveldnation.org

●댕댕이도 가족여행 
펫츠고트래블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다.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이지만 함께 여행을 떠나기엔 여전히 어려운 점들이 많다. 펫츠고트래블은 반려동물과 함께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2017년 6월 반려동물이 입장 가능한 여행지 정보를 공유하는 앱 ‘펫츠고’를 론칭한 후, DB를 활용해 직접 여행 상품을 기획 및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7년 11월 남이섬 패키지 여행을 시작으로 벚꽃놀이, 해돋이 여행, 춘천 물레길 카누 투어 등 시즌별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펫츠고트래블 상품은 주로 국내 당일여행으로 45인승 전세버스를 이용하며 반려동물 좌석과 안전벨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강아지의 안정을 돕는 음악을 틀어주는 등 세심함을 기울인다. 여행 중에는 반려동물 케어를 돕는 ‘펫 가이드’가 동행해 사진을 찍어주거나 잠시 돌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미니 운동회 같은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하기도 한다. 


약 1년 동안 펫츠고트래블 여행 상품을 이용한 인원은 약 350명. 특히 해돋이 상품이 인기로 지난해 첫 출시 당시 전세버스 한대를 이용했지만, 올해는 인원이 세 배로 크게 늘었단다. 펫츠고트래블 이태규 대표는 “펫츠고트래블 여행상품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재방문률이 높은 편이고 공통 관심사를 통해 소규모 모임으로도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1박2일, 해외여행까지도 상품을 확대하고 해외검역 대행 서비스를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펫츠고 앱에서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애견 카페, 숙박 시설 정보 등이 상세하게 업데이트되며 향후 예약 서비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론칭 : 2017년 6월  petsgo.kr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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