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립 제임스 지안장 리앙(James Jianzhang Liang) 공동창업자 겸 회장(이하 리앙 회장)은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걱정을 차치하고 오히려 OTA가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할 기회라고 밝혔다. 


리앙 회장은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지금은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업계 성장률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며 “씨트립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의 도시화 비율은 현재 50%에서 10~20년 안에 70~80%로 높아질 것이며, 이는 중간 소득 국가 수준”이라며 “매년 1,000~2,000만명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이주해 일하고 있어 큰 소비 능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씨트립 또한 중산층이 2017년 4억3,000만명에서 5~10년 내로 7억8,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으며, 리앙 회장은 중국 경제가 필수품에서 체험적 상품으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투자에서 소비, 특히 고가 소비로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씨트립의 실적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씨트립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GMV(Gross Merchandise Volume, 총 매출액)도 지난 3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씨트립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이스캐너를 제외한 씨트립의 GMV는 2017년보다 30% 증가한 7,252억위안(한화 약 122조73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10억위안(한화 약 5조2,182억원)으로 2017년보다 16% 증가했다. 


플랫폼도 지속 발전하고 있다. 리앙 회장은 최근 오픈 플랫폼 3.0전략을 발표했다. 리앙 회장은 “향상된 플랫폼을 통해 씨트립이 중소 여행사와 개인 여행 기획자와 투어가이드 등 관계를 맺기 힘들었던 공급자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됐다”며 “씨트립의 플랫폼이 이러한 공급 업체들이 플랫폼 데이터, 오퍼레이션 교육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트래블뉴스 3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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