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국 여행 활성화, 하계에 운영…전국에 사무소 개설 영업력 강화해

차스투어는 올해 무안 혹은 청주 출발 장자제 전세기를 추진한다. 사진은 장자제
차스투어는 올해 무안 혹은 청주 출발 장자제 전세기를 추진한다. 사진은 장자제

중국 전문 B2B 여행사인 차스투어가 올해 전세기 운영 및 한국 내 사무소 오픈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의 현지와 국내 여행사를 중간 과정 없이 연결하는 직통 서비스를 계속 유지해 나가면서, 신규 사업으로 중국 여행 시장을 보다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김흥록 이사

차스투어는 현지와 국내 여행사를 중간 과정 없이 직접 연결하는 ‘실시간 서비스’로 중국 여행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8년 설립해 실제 운영 기간은 짧은 편이지만 내공은 깊다. 1990년대부터 중국 전문 랜드에서 활동해왔던 지원준 대표, 김흥록 이사<사진> 등이 주축이다. 수십년간 중국 여행에 종사해왔던 노하우와, 변화하는 세태에 맞춘 유통구조를 접목한 덕에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차스투어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차스투어의 실시간 서비스는 중국 전역 주요 도시 14곳에 지점을 두고 이들 지점에서 한국 여행사의 견적 요청시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이다. 마진을 붙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중간 과정을 완전히 생략된 구조다. 한국 사무소는 유통과정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지점 관리 역할을 맡고 있다. 실무자끼리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입소문이 나면서 차스투어의 매출은 크게 높아졌다. 2018년 대비 올해 1월에는 670%, 2월에는 780%, 3월에는 1,200% 가량 매출이 늘었다. 매달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대내외적 사업 확장이 예고돼 있다. 우선 ▲지방 출발 장자제 전세기를 추진한다. 후보 지역은 무안, 청주다. 차스투어의 첫 전세기로, 지방 여행사에게 우선적으로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흥록 이사는 “수익보다는 홍보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드 이후 지방발 중국 노선이 대부분 막히면서 묶여 있었던 지방 출발 중국 여행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계 시즌 중에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어 ▲국내 사무소도 차근차근 오픈한다. 6월 중에 충청도를 관할하는 대전 사무소가, 하반기에는 경기도 관할의 수원 그리고 춘천이나 속초에 강원도를 관할하는 사무소를 연다. 김흥록 이사는 “차스투어는 오픈과 함께 대도시가 아닌 지방부터 집중해왔다”며 “상품에 대해 목말라 있고, 동시에 잠재력도 크기 때문에 앞으로는 사무소를 통해 가까이에서 영업하고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패키지와 인센티브 혼합형 상품도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했다. 인센티브처럼 맞춤형 여행을 즐기면서 필요에 따라 패키지에 조인하는 방식이다. 칭다오, 하이난 그리고 장자제 상품부터 우선 운영한다. 이미 시행 중인 ▲세미패키지 2명부터 현지 조인 ▲4명부터 단독행사 등도 더욱 활성화한다. 내부적으로는 서비스 마인드 강화를 위해 가이드, 실무자, 관리자 대상의 교육을 장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흥록 이사는 “올해 전세기 사업은 차스투어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시금석”이라며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02-318-7188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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