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골프장 2곳에서 18홀 라운드
시내관광·골프장·차린 캐년 투어도

아이엘투어가 카자흐스탄 럭셔리 2색 골프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자일라우 CC
아이엘투어가 카자흐스탄 럭셔리 2색 골프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자일라우 CC ⓒ아이엘투어

이제 동남아시아 골프 여행이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면? 아직 생소한 카자흐스탄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국토의 대부분은 평원이지만 서부로 가면 카스피해 연안저지와 투란저지가 있고 중앙부에는 카자흐 소화산대지, 북부에는 서시베리아 저지가 펼쳐진다. 동부와 남부 산악지대는 해발 5,000m 이상의 텐산과 알타이양 산맥이 솟아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해외 골프 전문 여행사 아이엘투어가 텐산 산맥의 침볼락산에서 즐기는 럭셔리 2색 골프 상품을 출시했다. 골프 일정으로만 알차게 채운 3박5일 상품과 라운드 후 천산과 차린 캐년 관광이 포함된 4박6일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하는 골프장은 누르타우 CC와 자일라우 CC다. 누르타우 CC는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 도심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18홀 골프 클럽으로 평지의 전 홀이 한눈에 들어오는 구릉지 형태의 골프장이다. 3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과 인공 호수, 만년설의 텐산 산맥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자일라우 CC는 카자흐스탄에서 명품 골프 리조트로 꼽힌다. 페어웨이가 넓고 수준급 골퍼들도 만족할 만한 도그렉과 연못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특히 클럽 하우스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4박6일 상품에 포함된 관광 일정은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내관광을 비롯해 메데오 계곡과 세계 최장 길이 3위에 이름을 올린 곤돌라를 운영하는 침볼락 스키장, 중앙아시아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차린 캐년에서 유목민과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6월1일 상품의 경우 선착순으로 225만원에 판매 중이다. 3박5일 상품은 198만원이다. 


항공은 에어아스타나를 이용하며 상품가에는 호텔, 일부 식사, 그린피 18홀 3회, 가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중식 3회와 전통카&클럽, 캐디팁 등은 불포함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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