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통해 미래 가치 알리고 공유… 여행업계와의 상생·협업 중요성 강조

서울관광재단 창립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창립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창립 1주년을 맞아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 재정비하고 ‘가치 있는 변화의 시작’을 실현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서울관광재단의 지난 1년을 되짚고 서울관광재단이 추구할 미래가치를 공유했다. 서울관광재단은 2018년 4월23일 재단 설립을 거쳐 5월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이사<사진>는 ‘서울관광 플랫폼’으로서 서울관광재단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이사

우선 대시민 관광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 서울시민판을 오는 6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맞춤형 관광인력 양성프로그램인 ‘서울관광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관광특성화고 학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광약자를 위해 유니버설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무장애관광센터인 ‘서울 다누림관광센터’를 개소하고, 무장애 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본격적인 관광약자 여행편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 거주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2,000명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서울 여행 바우처’ 시범사업도 올해 실시하고 향후 더 많은 관광취약 계층에게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 및 MICE 유치에 대한 중요성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중동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할랄 콘텐츠를 확대하고 한류 연계 글로벌 통합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MICE 세계 1위 도시'를 목표로 MICE 업체의 경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를 7월 신설한다. 311개 회원사의 MICE 산업 협업 체계를 구축해 ‘BEST MICE 도시 서울’을 달성하고 서울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여행업계 및 지역과의 상생·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참신한 관광서비스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고품질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여행업계를 지원해 건전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마을관광을 육성하고, 서울시민조차도 잘 모르는 자치구의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홍보한다. 지방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서울 팸투어도 추진해 상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서울관광 방송국(VisitSeoul TV)’도 개국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생활에 밀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챗봇을 활용한 대화형 관광안내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길안내 서비스도 선보여 ‘스마트 관광’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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