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통해 선정…관광자원에 ICT 접목한 사업 등 다양

창의적인 관광사업 89개가 관광벤처사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9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89개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을 선정해 다양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관광벤처 부문(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에서는 접수된 529건 중 70개가, ▲관광벤처 부문(창업 3년 이상)에서는 62건 중 12개가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관광벤처 부문의 경우 별도심사를 거쳐 2018년 예비관광벤처 중 7개 우수기업을 관광벤처로 승격해 최종적으로는 19개 기업이 선정됐다.


관광자원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서비스가 전체의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개별 소비자 특성이나 기호에 맞는 관광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소재 역시 비중이 높았다. 또 농촌.생태관광 등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예비관광벤처 부문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상품, 외국인 대상 전문 탐조관광 상품 등이 선정됐으며, 관광벤처 부문에서는 가상현실(VR) 및 드론을 이용한 관광콘텐츠, 방한 관광객 대상 관광 상품 온라인 예약.결제 서비스 사업 등이 선정됐다. 


예비관광벤처 부문 선정 기업 70곳에는 관광 상품 및 서비스 개발비 최대 4,000만원, 역량강화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관광벤처 부문 19개 기업에는 홍보마케팅 지원금 1,050만원과 투자유치 교육 등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관광공사 42개 국내외 지사 및 자체 마케팅 채널을 이용한 홍보와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548개 혁신적 관광기업을 발굴했으며 1,766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문관부 관계자는 “관광벤처기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광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 관광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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